김경수 지사 "초정밀 가공장비 4대 강국으로 도약"

2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 참석

등록 2021.02.23 17:46수정 2021.02.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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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 ⓒ 경남도청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초정밀 가공장비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소부장 특화단지 공식 지정과 지원단 출범을 시작으로 AI기반 초정밀 가공장비를 기반으로 삼아 미국, 일본, 독일에 이은 공작기계 4대 강국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날 지정식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했으며, 김 지사를 비롯해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 5개 지역 도지사와 각 특화단지별 선도기업(앵커기업), 협력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경남에서는 앵커기업을 대표해 두산공작기계(주) 김재섭 대표이사와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하이젠모터(주) 김재학 대표이사가 김 지사와 함께 자리했다.

정부는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소부장 산업 대책의 일환으로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전국 12개 지역에서 신청을 했고, 지난달 26일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최종 5개 지역이 선정됐다.

선정된 특화단지는 경남(정밀가공장비), 경기(반도체), 충북(이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 전북(탄소소재)이다. 정부는 선도(앵커) 수요기업과 중소·중견 공급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각 특화단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초정밀가공장비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5년까지 핵심가공기술 확보, AI활용 품질혁신, 실증·실적(트랙레코드) 확보, 글로벌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등 4대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견제는 이제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봐야 한다"면서 "기계를 생산하는 공작기계는 제조업의 뿌리이기 때문에 초정밀 가공장비의 기술개발과 국산화가 대한민국 소부장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개발되어 있는 기술이 시장에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산업부에는 테스트플랜트 구축사업을, 대기업 측에는 생산라인 증설 시 국산 공작기계를 사용해 생산라인 다변화에 필요한 실증 근거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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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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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 ⓒ 경남도청

#소재부품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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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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