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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25일 부산 부전역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부전역 플랫폼에서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왼쪽 두 번째)의 '생활 행정공동체 전략보고'를 듣고 있다. 2021.2.25 ⓒ 연합뉴스
[기사 보강: 25일 오후 4시 59분]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방문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11번째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지난해 2월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이후 1년여 만이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이 초광역 상생·협력을 통해 800만 시·도민 공동의 경제·생활·문화·행정 공동체를 구축, 상생을 통해 초광역권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40년까지 동남권 인구의 대폭적인 증가와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를 도모해 트라이포트 물류 플랫폼으로서 동북아 지역 8대 경제권(한국 서울·부울경, 중국 베이징·상하이·홍콩, 일본 도쿄·오사카·나고야)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동남권 메가시티 핵심 인프라이면서 동남권 광역철도의 요충지로 평가 받는 부산 부전역을 찾아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으로부터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생활공동체·행정공동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청와대는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동북아 지역 8대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어업지도선을 타고 신공항 후보지인 가덕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30여 분 동안 이동하면서 선상 간담회를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와 관련한 시·도지사의 의견을 들었다.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배 안에서 둘러본 문 대통령은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가덕신공항 추진 상황'과 '동남권 문화공동체 조성 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공동체 조성에 있어 중요한 과제인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강조했다.
다시 부산신항 다목적 부두로 돌아온 문 대통령은 해양대학교 실습선 선상인 '한나라호'로 옮겨 타고 3층에 마련된 보고회장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로부터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등 경제공동체 방안을 포함한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경제공동체 조성 방안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기반으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위한 필수적 인프라인 항만, 공항, 철도의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축하는 내용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지원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른 권역들도 지역 특성에 맞게 초광역 협력을 통한 발전전략을 제시하면 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신공항이 들어서면 24시간 하늘길이 열릴 것"이라며 하늘길과 바닷길 육지길이 만나 세계적 물류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신공항 효과를 높이고 동남권 경제생활 공동체 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육해공 인프라를 더욱 긴밀히 연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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