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보훈처장, 프랑스 대사 접견... '군사훈장' 수여식 참석

11일 오후, 6.25전쟁 참전국 보답 행보... 최근까지 22개 참전국 대사 방문

등록 2021.03.11 09:52수정 2021.03.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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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6.25전쟁참전국 보답 행보(Koreareciprocate)일정으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접견하고 코로나 상황 하에서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관심과향후 양국간 보훈 활동계획 등에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 국가보훈처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6·25전쟁 참전국 보답 행보의 일환으로 1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방문해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프랑스 대사를 접견한다. 보훈처장은 프랑스 대사와 환담을 마치고, '프랑스 군사훈장' 수여식에 참석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보훈처장은 유엔 참전국 및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주무부처의 수장으로서 최근까지 6‧25전쟁 22개 참전국 대사를 방문하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프랑스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육·해군 3,421명을 파병하여 이 중 262명 전사, 1,008명 부상, 7명이 실종되는 희생이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랑스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역 마스크 10만 장을 지원했고, 6·25전쟁에 참전하여 1951년 2월 '지평리 전투' 등에서 승리를 거둔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인, 롤랑 몽클라르 씨도 마스크 지원에 감사 인터뷰를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날 보훈처장은 프랑스 대사와 환담을 마치고, '프랑스 군사훈장(la Medaille Militaire)'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두 참전용사님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한국인 장병을 잊지 않고 프랑스 군사훈장을 수여해 준 프랑스에 감사한다"라고 전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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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군사훈장 ⓒ 국가보훈처

 
'프랑스 군사훈장'은 부사관 및 병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공로훈장으로, 필립 르포르 프랑스 대사가 유엔군 프랑스 참전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한국인 박동하(하사, 1928년생)·박문준(상병, 1931년생) 참전용사에게 직접 수여한다.

국가보훈처는 "수상자인 박동하·박문준 참전용사는 1951년 3월 13일 유엔군 프랑스대대에 배속되어 프랑스군과 함께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 참전했다"면서 "이후, 이들은 6·25참전유공자로 등록되었고 매년 프랑스 참전 행사에 참석하는 등 혈맹으로 이어진 한국과 프랑스의 우호의 산증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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