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영상] "현직 기자에게 아버지 폭행당해" 청 국민청원 논란

"일방적으로 맞아 실명", 가해자 불구속기소... 청와대 "출입기자 규정따라 조치"

등록 2021.03.14 17:48수정 2021.03.14 17:53
2
원고료로 응원

"청와대 출입기자에 아버지가 폭행당해 실명" 국민청원 논란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버지가 폭행을 당해 실명했다’며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 독자제공 / 편집 이주영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버지가 현직 기자에게 폭행을 당해 실명했다'며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 오른쪽 눈이 실명돼 장애인이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수개월이 지날 때까지 병원 치료비와 잘못됐다는 사과 한번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가게에 가끔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갈등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가게에 오지 말라는 말에 가해자는 아버지께 시비를 걸며 밖에서 대화하자고 해, (아버지가) 같이 나갔다가 다짜고짜 무자비하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이 첨부한 CCTV 영상에는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또 다른 남성의 얼굴 쪽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현재 00신문 정치부 기자이며 청와대 출입기자 신분으로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형량을 가볍게 받을까 두렵다"라며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도 당당하게 생활하는 가해자를 엄중 처벌이 되도록 청원의 글을 올린다"라고 주장했다.

가해자는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오마이뉴스>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출입기자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AD

AD

AD

인기기사

  1. 1 '특혜 의심' 해병대 전 사단장, 사령관으로 영전하나
  2. 2 "윤 대통령, 달라지지 않을 것... 한동훈은 곧 돌아온다"
  3. 3 왜 유독 부산·경남 1위 예측 조사, 안 맞았나
  4. 4 '파란 점퍼' 바꿔 입은 정치인들의 '처참한' 성적표
  5. 5 창녀에서 루이15세의 여자가 된 여인... 끝은 잔혹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