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0일에 방영된 유뷰브 쯔양 "100만원으로 시장 털었습니다" 방송 장면 ⓒ 서창식
320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장상인들을 위해 '경기도 지역화폐'와 '재난기본소득' 활용법을 촬영한 공익영상이 이슈를 얻고 있다.
쯔양은 지난 21일 영상에서 광명 새마을시장을 방문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받은 지역화폐를 시장상인들 위해 사용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지역화폐 카드에 총 100만 원을 충전했지만, 경기도에서 주는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과 10%의 추가 인센티브가 적용이 되어 총 120만 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하며 기뻐했다.
쯔양은 이날 '시장 털기'를 목적으로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떡볶이나 닭강정을 시작으로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광명 새마을시장에서 분식집을 이용하고 있는 한 상인들은 "최근에는 현금보다 경기도 지역화폐를 내는 분들이 많이 늘어 매출이 늘었다"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 3월 21일에 방영된 유뷰브 쯔양 "100만원으로 시장 털었습니다" 방송 장면
ⓒ 서창식
김을 직접 구워서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지역화폐로 인해 매출 증대와 카드 수수류 세금 감면 혜택이 있어서 상당히 괜찮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쯔양은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소고기 2근과 홍게와 딱새우 2.2kg를 추가로 먹으면서주위 상인들과 방문객들을 놀라게 했다.
쯔양은 마지막 영상에서 "경기도 지역화폐가 되는 곳이 많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대다수 사용이 가능했고 10%의 추가 인센티브가 있어서 경기도 사시는 분들은 꼭 신청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3월 21일에 방영된 유뷰브 쯔양 "100만원으로 시장 털었습니다" 방송 장면 ⓒ 서창식
경기연구원에서 지난 2월 28일에 발표된 이재명과 경기도가 추진한 지역화폐에 대한 도민들의 설문조사 중,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매출액 회복과 증가에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은 67.6%,로 지난 1분기 32.95%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상공인 3명 중 2명은 '매출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코로나19를 전후해 긍정 평가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가시적 성과로 분석했으며, 소비자 평가와 정책 효과 면에서도 70%를 웃도는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경기도 시장의 한 관계자는 "쯔양같이 유명한 유튜버가 직접 지역화폐를 올바르게 알려 나간다면 20~30대의 젊음층도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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