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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엄마의 마음? 이낙연, 박영선에 성역할 프레임 씌워"

"지난해 7월에도 성차별 발언으로 사과... 지적하는 것도 이젠 지친다"

등록 2021.03.22 12:05수정 2021.03.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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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보살피고 기를 그런 마음가짐, 딸의 심정으로 어르신을 돕는 그런 자세를 갖춘 후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정의당이 "성역할 프레임을 씌워 차별적 발언 일삼는다"라고 비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몇 년 전 발언도 아닌 바로 오늘 오전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바로 어제 맘카페 회원 간담회를 하고 왔다"라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면 뭐하나"라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돌봄을 여성의 몫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며 "자당의 여성후보를 두고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이유에 대해 설명할 말이 고작 성역할 프레임 씌우기밖에 없었나"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출생과 육아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일삼고 사과했다"라며 "당시에도 점잖은 막말을 하더니 지금도 별다를 바 없다. 갈수록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차별적인 발언을 지적하는 것도 이젠 지친다"라며 "편견 속에 기대어 말을 쉽게 내뱉는 경솔한 행동은 이제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관련 기사]
이낙연 "박영선, 엄마 마음으로 아이 보살피고 기를 후보" http://omn.kr/1sj3g
#이낙연 #조혜민 #성역할 #차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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