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 정파 1주년 문화제... 30일 방통위 앞

경기방송 출신 연예인들 대거 참석... 방통위의 빠른 공모 진행 촉구 예정

등록 2021.03.23 14:00수정 2021.03.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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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송 과거 스튜디오 사진 ⓒ 서승택

 
전국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위원장 장주영)가 99.9MHz 정파 1주년이 되는 오는 3월 3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앞에서 대규모 문화제를 예고했다. 이번 문화제에는 전국언론노조 산하 각 30여개의 지부와 전국언론노조 경인협의회,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경기공동행동, 경기민언련 등의 시민단체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는 기존 집회와는 달리 경기방송 정파 1년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되며, 경기방송지부가 아닌 전국언론노조 주최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 인원은 99명 미만으로 제한되며, 철저한 방역과 집회 당사자 간 거리두기를 시행해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회는 과거 경기방송의 노동자들과 청취자들이 함께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우선 경기방송 '바운스바운스'의 진행자이자 경기방송 라디오스타 오디션 출신의 DJ 장벽진이 진행을 맡았으며 출연가수로는 경기방송 '달리는 라디오'의 DJ였던 록밴드 슈퍼키드의 보컬 허첵과 경기방송 '어우야'의 DJ를 맡았던 가비엔제이 서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예전 경기방송 DJ와 리포터, 애청자들도 대거 참여해 정파 1년의 아쉬움을 토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방송에 출연했던 다수의 연예인들이 빠른 공모를 기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장주영 전국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 위원장은 "경기방송이 정파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지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청취권을 회복하기위해 노력했지만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조차 시작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방송 노동자들이 1년이라는 시간동안 무임금으로 FM99.9의 재개를 위해 힘써온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라도 빠른 사업자공모와 진행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방송은 지난해 3월 16일 주주총회에서 폐업을 의결한 뒤 보름 만인 3월 30일 99.9Mhz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이후 경기방송 기자와 PD 등 노동자들은 그후 5월 7일 전원 해고됐다.

경기방송지부 조합원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방통위 정문 앞에서 99.9MHz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라며 집회를 1년째 이어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해당 기사 내용은 방통위 출입기자단에 보도자료로 배포되었습니다.
#경기방송 #99.9 #방통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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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MHz 경기방송 사회부 기자입니다. 사상 초유의 방송사 자진 폐업 사태에도 좌절하지 않고 99.9MHz를 도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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