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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샤이 진보 8% 투표하면 뒤집어져"

민주당 유튜브에서 "우리 당 주지지자 중 여론조사 응답 않는 8% 있다"

등록 2021.04.02 18:29수정 2021.04.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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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당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 출연했다. ⓒ 민주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지금 우리 당의 주지지자 중에서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지지층이 한 8% 가까이 된다고 한다"라면서 "만약 이 8%가 투표에 참여하면 이 선거가 뒤집어진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된 '지금 투표중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우 위원장은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지지층 분들이 '샤이진보'로 있다가 투표장에 나오실지 아니면 그냥 기권하실 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지금 사전투표에 많이 참석해달라, 조금 부족한 점이 있다면 우리가 선거 이후 많이 개혁하고 혁신할 테니 도와달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곡동 문제는 오 후보의 정치적 무덤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우 위원장은 "(2005년 6월 당시 내곡동땅의) 측량팀장, 경작민, 생태탕집 사장님과 아들이 기억한다는 것"이라며 "이 세 주체들은 각기 다른데 이분들의 증언이 일치하면 이는 거의 틀림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내곡동땅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건)뻔한 거짓말"이라며 "(오 후보가 당선된다 해도 추후 법적으로) 분명히 문제가 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내곡동땅 주변 식당 주인 모자(母子)가 방송에 직접 나와 오 후보가 지난 2005년 6월 당시 실제 식당에 왔었다고 증언하는 등 오 후보의 내곡동땅 현장 방문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 증언이 나온 바 있다. 오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2일 "사실이 아니다"라는 짧은 입장만 밝혔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이던 때 일어난 용산참사도 거론했다. 우 위원장은 "(2009년) 용산참사도 아주 강경진압을 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오 후보가 철거민들의 폭력이 용산참사의 본질이라는 식으로 말해 뭇매를 맞은 데 대해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면서 "핵심은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계권을 박탈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우상호 위원장은 "촛불집회 당시 박원순 전 시장께서 광화문 광장을 시민들이 허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집회를 할 수 있었다"라며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었다면 2016년 촛불집회가) 불가능하진 않았겠지만 굉장히 불안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내곡동 식당주인 "오세훈, 2005년 6월에 와 생태탕 먹어" http://omn.kr/1souq
"오세훈 식당에 왔다"는 인터뷰에 오세훈 "사실 아냐" http://omn.kr/1sp5r
#우상호 #민주당 #박원순 #오세훈 #4.7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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