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700억 투입해 판교 게임메카 만든다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 발표... 은수미 시장 "경제적 파급효과 시민에게 가도록 노력"

등록 2021.04.09 15:44수정 2021.04.09 15:44
0
원고료로 응원

주광호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이 판교 게임 콘텐츠 특구 지정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성남시

 
경기 성남시 판교제1·제2테크노밸리와 킨스타워 일대 1백10만3955㎡가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시는 9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5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지정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에는 2025년까지 5년간 ▲ 게임·콘텐츠 산업 기반시설 조성 ▲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특화사업(16개 세부사업)에 국비 50억 원, 도비 195억원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19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특구 내 게임·콘텐츠 분야 기업은 해외 전문인력 유치 시 사증 발급 절차 완화와 채용기간 연장은 물론 특허 출원 우선심사, 시 소유 지식산업센터 ICT융합플래닛 분양가와 임대료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옥외광고물법과 도로점용 규제특례를 통해 옥외광고물 설치 구역, 표시사항 등을 자체 조례로 정할 수 있어 특구의 홍보는 물론 관련 축제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각종 규제완화 통한 게임·콘텐츠 분야 기업활동 지원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위치도 ⓒ 성남시

 
특히, 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경제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특구'를 만들어 명실공히 게임 콘텐츠의 메카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판교 삼환하이펙스부터 넥슨까지 잇는 '판교 콘텐츠 거리'를 조성하고, 현재 설계 공모안을 검토 중인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삼평동 626번지에 총 450석 규모로 2023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또한 성남e스포츠페스티벌, 전국 아마추어e스포츠대회, 글로벌 인디크래프트 등 지역 축제도 열어 나간다.

성남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심지로 게임기업 534곳, 연매출 4조2576억 원 1만5875명이 근무하는 게임·콘텐츠 산업 집적지다. 국내게임 매출상위 20개사 중 11개사를 포함한 534개의 기업 매출액이 전국의 약 30%, 경기도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게임·콘텐츠 기업에게 규제특례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경제적 문화적 파급으로 소상공인과 시민들께도 그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시민과 유관기관, 입주기업이 연대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차별화된 판교 특구의 새로운 모델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시 #은수미 #판교 #게임콘텐츠특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4. 4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