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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LG-SK 배터리 분쟁 끝... 참으로 다행"

12일 트위터·페이스북에 LG-SK 분쟁 종식 합의문 공동 발표 환영입장 밝혀

등록 2021.04.12 12:06수정 2021.04.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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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성장해 온 LG와 SK가 모든 법적 분쟁을 종식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라고 환영의 글을 올렸다. ⓒ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LG와 SK간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쟁이 극적 합의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참으로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성장해 온 LG(LG에너지솔루션)와 SK(SK이노베이션)가 모든 법적 분쟁을 종식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라는 환영의 글을 올렸다. 

이어 "최근 세계 경제 환경은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공급망 안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국내의 산업생태계 구성원들이 경쟁을 하면서 동시에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업해 나가는 것이 국익과 개별 회사의 장기적 이익에 모두 부합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합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양사를 비롯한 우리의 이차전지 업계가 미래의 시장과 기회를 향해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서 세계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전략산업 전반에서 생태계와 협력체제 강화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쟁 종식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2019년 4월 LG는 후발주자인 SK를 상대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분쟁을 제기했다. 지난 2월 ITC는 SK에 대해 '미국 내 배터리 10년간 수입금지'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11일 LG가 분쟁 2년여 만에 보상금 2조 원(현금 1조 원, 로열티 1조 원)을 SK로부터 받는 것을 합의하면서 SK에 대한 제재가 풀렸다. SK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포드·폭스바겐 공장 배터리 공급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함께 우리 정부의 중재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SNS 메시지 #LG #SK #분쟁 종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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