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보훈처장,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협회장 별세에 애도

12일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에 조화와 조전 보내... 향후 유족에게 추모패 전달

등록 2021.04.13 13:01수정 2021.04.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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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이 지난 2014년 재방한 당시 아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 국가보훈처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12일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을 통해 고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 유족에게 조화와 조전을 보내 애도를 전했다.

멜레세 협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현지시간 8일에 별세했으며, 10일 에티오피아 수도에 있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멜레세 협회장은 6·25전쟁 중 1952~1953년까지 참전했으며, 2009년부터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을 역임하며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참전국 우정의 산증인으로 활동해왔다.

국가보훈처는 "멜레세 협회장은 2010년과 2014년에 보훈처 재방한 사업을 통해 방한한 바 있으며, 또한 보훈처는 2017년부터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참전협회장 손녀 베델에게 유엔참전용사 후손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조전을 통해 "멜레세 테세마 협회장님의 명복을 기원하고, 협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우정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사망시 예우를 위해 근정되는 추모패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참전용사협회장 #멜레세 테세마 #별세 #황기철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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