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본격 시행

경남도와 도내 3개 국립대병원,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업무협약 체결

등록 2021.04.20 16:18수정 2021.04.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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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진주-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협약식. ⓒ 경남도청

 
경남도는 진주-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을 해나간다.

김경수 지사는 20일 경남도청에서 윤철호 진주경상국립대병원장, 이영준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 김건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권역별 통합의료벨트는 김 지사의 핵심공약사업이다. 이는 지역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필수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함으로써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남을 동부, 중부, 서부의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각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권역 내에서 완결적인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각 권역책임의료기관은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재활의료 ▲지역사회 건강관리 ▲감염 및 환자안전 등 지역내 필수의료를 연계·조정하는 기획자 및 조정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권역책임의료기관들은 지역 우수병원, 정부지정 지역센터, 보건소, 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필수의료협의체를 운영하며 권역별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보건의료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초)고령사회에서는 역할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소외지역으로 갈수록 공공의료조차도 취약해지고 보건의료 인력 확충은 어려워지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중앙정부나 의사협회와 같은 상층 단위의 거버넌스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공공의료같은 경우 현장에서 답을 찾아서 중앙정부에 건의나 제안을 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프로세스가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우리 도에 맞는 공공의료벨트를 어떻게 구축하면 좋을지 좋은 의견과 제안을 부탁드린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도가 공공의료벨트를 구축해나가는 데 모범적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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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진주-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협약식.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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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진주-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협약식. ⓒ 경남도청

#경상남도 #진주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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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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