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백신 대란? 57일만에 접종 200만명 돌파"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밝혀... “정확치 않은 정보로 과도한 불안감 초래”

등록 2021.04.23 11:08수정 2021.04.23 11:13
0
원고료로 응원
a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대란, 도입지연, 접종차질 등을 지적하며 국민들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는 바, 절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지난 2월 26일 첫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57일만인 어제 기준으로 203만 5,549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으심으로써 백신접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정부는 4월말까지 300만명,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를 세우고 백신접종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어 "정부는 첫째 이미 계약한 백신물량에 대한 차질없는 도입과 둘째 이와 같은 계약물량 이외 추가구매계약 등 추가로 물량을 확보노력 등 투 트랙(Track)으로 총력을 기울여 오고있다"면서 백신 확보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먼저 이미 계약된 백신물량의 도입입니다. 이미 계약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명분, 즉 1억 5,200만회에 해당되며 11월 집단면역 위한 접종대상자가 3,600만명임을 감안시 2배가 넘는 물량입니다.

도입이 계획된 물량은 상반기에 2,080만회분, 하반기에 1억 3,120만회분이며 상반기 도입분 2,080만회분은 4월까지 412만회분, 5월에 376만회, 6월달에 1,292만회 도입하여 접종을 추진하게 됩니다. 상반기 도입 물량 중 확정분이 1,809만회분으로 1,2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홍 직무대행은 "정부가 말씀드렸던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 는 이에 따른 것이며 4월 23일 현재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또 "하반기 도입물량 1억 3,120만회분도 3사분기에 5,000만회분+α 만큼 도입될 예정이어서 11월 집단면역 추진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역시 관건은 계약물량이 차질없이 도입되도록 하는 것이며 정부도 이 점을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홍 직무대행은 추가물량 확보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한 선제적 대비 측면에서 이미 계약 7,900만명분 도입 이외에도 백신 추가소요에 대한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정부는 백신을 추가로 더 확보하려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현재 이미 계약 7,900만명분 도입에 변화나 차질이 발생한 바 없는 만큼 차질을 메꾸려 정부가 이것 저것 대체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7,900만명분+α 형태의 이 추가분 알파를 확보 노력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홍 직무대행은 "정부의 이러한 추가확보 노력은 이미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백신제조사와의 추가구매계약 추진, 국내 위탁생산 및 확대 여지에 대한 타진 그리고 외교적인 추가 확보 노력 등이 망라되어 있으며, 특히 일부 제약사와는 상당한 물량의 추가공급에 대한 협의가 매우 진전되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최근 확보된 백신접종 역량에 대해서도 "2월 26일 백신 첫 접종시 부터 3월말까지 일일 평균 접종자수는 3만명을 넘지 않았으나 4월부터 75세 이상 일반국민 대상 접종시작이 본격화되면서 4월 15일부터 어제까지는 일평균 11만명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어제의 경우 그 숫자는 14만 9천명이었다"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현재 전국 204개소인 예방접종센터를 4월말까지 60여 곳을 추가하여 총 264개로 확대하고 아울러 백신에 참여하는 민간 위탁의료기관도 현재 1,700여개소에서 5월말에는 1만 4천여개소로 확대해 백신이 도입되는 대로 접종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직무대행은 "백신접종으로 인과관계 있는 피해 발생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피해보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최근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사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 연관성 검토와는 별도로 의료보호제도에 따라 치료비 지원 등 도움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등 국가가 보다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백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4. 4 [단독] 김건희 일가 부동산 재산만 '최소' 253억4873만 원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