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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평화통일 철도' 밀고 끌며 임진각으로 가고 있어요"

부산역 출발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5일 창원진해 시가지 돌아

등록 2021.05.05 13:04수정 2021.05.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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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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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시민들이 끊어진 남-북 철도를 잇기 위해 '평화·통일 철도(모형)'를 밀고 끌며 임진각으로 향하면서 5일 창원진해에 들렀다.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가 5일 창원진해 시가지를 돌며 선전활동을 벌인 것이다. 평화대행진은 지난 4월 27일 부산역을 출발해 이날 진해에 도착했다.

추진위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사)평화철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주노총 등 96개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진해 시가지 행진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형래 본부장과 김은정 수석부본부장, 유경종 부본부장을 비롯해,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이순일 열린사회희망연대 공동대표,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이날 진해경찰서 앞에서 홈플러스 진해점을 거쳐 진해루 앞까지 걸었고, 중간에 시민들을 향해 선전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추진위는 "남북철도 연결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평양 선언에서 약속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최고의 역점 사업이다"며 "판문점·평양 선언의 한 가운데에 끊어진 민족의 혈맥,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자는 민족의 염원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제재를 해제할 것을, 문재인 정부가 남북철도 잇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남북철도 잇기 평화 대행진'에 나섰다"고 했다.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단은 부산을 출발해 2~3일 양산을 거쳐 이날 진해에 행진했고, 6일 마산사출자유구역 후문~마산역~창원역, 7일 창원역~현대로템~창원시청에 이어 8일 밀양으로 이동한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는 6일 오후 1시 마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권영길 (사)평화철도 이사장,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변종철 철도노조 부산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에 철도차량 제작 노동자도 함께 나선다"고 밝히면서 "평화의 디딤돌, 남북철도를 연결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휴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 남북철도가 끊긴 곳인 임진각에 도달한다. 장장 90일 동안 550km를 걷는 것이다.

'평화철도' 상징 조형물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구상하고, 이구영 작가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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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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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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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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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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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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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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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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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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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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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 5일 창원진해 시가지 행진. ⓒ 윤성효

#평화철도 #판문점선언 #평화대행진 #임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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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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