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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G7 참가국들에 "공평한 백신 접근 국제협력" 호소

4~5일 런던 G7장관회의 참석... 참가국들과 마라톤 양자회담 개최

등록 2021.05.06 09:48수정 2021.05.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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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외교 장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맨 왼쪽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 맨 앞쪽 오른쪽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다. ⓒ 연합뉴스

  
런던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참가국들에게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국제사회가 공조하자고 호소했다. 

정 장관은 4일부터 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1년 제1차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1976년 창설된 G7은 주요 7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및 유럽연합(EU) 간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는 오는 6월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회원국 외교장관들의 사전회의 성격으로 열리며, 우리나라는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다. 브루나이(아세안 의장국) 외교장관도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참석했다.

참가국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공유 및 협력, 열린사회 간 가치 공유 및 협력,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확충 및 개도국 지원, 여아 교육 분야 개도국 지원 확대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정 장관은 기후변화, 보건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어 우리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정책인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 비전 및 성과를 설명한 뒤 신남방정책 플러스와 참가국들의 지역 협력 정책과의 연계가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핵심 사안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주요 7개국 협의체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논의에서 우리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함을 강조한 뒤 G7 주요국들의 리더십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12개국 외교장관 가운데 미국, 일본, 독일,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루나이 등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주최국인 영국과도 6일 한·영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정 장관은 5일 오전에는 1년 3개월만에 대면으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외교부는 "이번 장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협의를 통해 6월 G7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발굴하고, 중견 선도국으로서 전세계적인 현안 해결에 기여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G7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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