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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홍준표 복당 반대? 그러다 당 망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인터뷰 ①] "디지털 플랫폼 정당" 내세운 윤영석 "자강하면 후보가 온다"

등록 2021.05.17 07:24수정 2021.05.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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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영석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집무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디지털 플랫폼 정당을 구축해 국민의 뜻이 진정 반영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유성호

 
"전혀 생각할만한 가치도 없는 이야기이다. 예전에 그렇게 하다가 (당이) 망했던 것 아닌가?"

당 내 논란 중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는 윤영석 의원(3선, 경남 양산갑)에겐 논란거리조차 아니었다. '열린 정당'을 지향하는 그로선 복당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얘기였다. 

윤 의원은 홍준표계도 아니다. 그럼에도 '홍준표 막지 마라'는 얘길 하는 것은 그가 구상한 '디지털 정당'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디지털 정당이 논리와 명분 없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하면, 과거의 계파 정치의 부활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디지털 정당은 국민의 의사를 입법활동으로 연결하고, 당의 운영에 국민의 뜻이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플랫폼 중심 정당이다. 그걸 이뤄내면 당의 '자강'이 이뤄지고, 자강이 되면 강력한 대선주자들은 자석처럼 끌려온다는 논리다. 

하지만 '홍준표 복당'에 대한 당 내 우려는 여전하고 전당대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당에 들어오려면 후배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13일 당대표 출마 선언한 김웅 의원)는 등 당대표 후보들 사이에서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다음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그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 형태로 정리한 내용이다.

"정치공학적 프레임만으로는 정권 교체해도 국정 운영 어렵다"


- 지난 2019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 경선에서 떨어진 아픔이 있다. 이번에는 당대표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때의 선거를 회고해보자면, 패인을 무엇으로 보나?

"당시 제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당원 투표를 많이 받고도 인지도가 낮다보니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둬 아깝게 낙선했다. 하지만 승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에서 일상적인 일)라 하지 않나. (낙선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정치인 윤영석'의 신념과 비전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당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낮은 인지도는) 이번에도 역시 그런 상황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제 진정성이 발휘되리라 생각한다. 저의 비전에 공감하고 지지해주시는, 상당히 많은 당원·국민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 정당 민주주의의 변화를 주장하면서 당원의 직접 참여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현재 당 선관위는 예비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낮추고 국민 여론을 더 많이 반영하는 안을 논의한다고 한다. 인지도가 낮으면 불리한데.

"당대표를 선출하는 만큼 당원들의 의사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저는 (현행 당원 선거인단 70% 대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을) 5 대 5 정도로 수정하는 거라면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당원의 의사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의 유불리는 중요한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느냐다."

- 김웅 의원을 필두로 '초선 중심의 쇄신론', '초선 중심의 세대교체' 요구가 당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여론에는 공감하는 편인가?

"제가 지난해 10월 3일, 처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당시만 해도 '3선 의원이 당대표 하겠다고 나선 게 신선하다'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3선도 다선에 해당된다. (웃음) 제가 (과거와 다른) 당대표 출마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 선의의 '비전' 경쟁을 하면 된다. 저는 '디지털 플랫폼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국민과 연결된 정치를 해야 한다. 지금은 국민이 국회의원보다 더 똑똑한 시대다. 정치인들은 진영논리에 빠져 있어서 사고가 객관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국민들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입수하면서 집단지성을 형성하니 오히려 정치인보다 더 앞서 나간다. 

'국민 참여 민주주의'를 열어야 한다. 입법도 더 이상 국회의원의 전유물이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기술 등을 결합해 만든 당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법안을 제안하고, 당은 플랫폼의 당원투표 시스템을 통해 당론화한다. 국회의원들은 거기서 결정된 법안에 서명해서 발의하면 된다. 여야 의원들이 국민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 투표하는 시대는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다. 그것을 국민의힘에서 선도해야 한다는 거다.

선수는 중요한 게 전혀 아니다. 새로운 시대의 정치를 열어갈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 단순히 대권후보 중 누구를 받아들이고 경선을 어떻게 하고 등의 정치공학적 프레임만 갖고는 대선승리도 쉽지 않거니와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역량 있는 수권정당으로서의 국정운영을 하기 어렵다. 우리가 지금 (여당에 비해) 소수정당이지 않나.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국민 뜻을 담아내는 정당이 되지 않으면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국정 운영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을 것이다."

- 여야를 막론하고 최근 SNS 등을 통한 인터넷 여론에서 강성 지지자들이 과잉 대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는가?

"온라인을 통해서 본인의 견해를 많이 표출하는 강성 당원들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부작용 때문에 필연적으로 해야 할 것을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감수하면서, 어떻게 최소화할 것이냐를 생각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지지 받으면, 당 밖 후보들도 자석처럼 올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영석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집무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유성호

 
- '자강'과 '통합'이라는 화두에서 '자강'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자강의 구체성은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윤영석이 말하는 '국민의힘의 자강'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달성될 수 있는가?

"자강은 곧 당의 혁신이다. 당이 혁신해야 한다. 당이 개혁해야 한다. 우리 당이 강력한 정당이 돼야 한다. 그렇게 하면 통합은 저절로 된다고 생각한다. 자강을 하기 위해서는 실제 국민들의 수요와 기대에 걸맞은 실사구시(實事求是) 정당으로 가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다양해진 국민들의 뜻과 필요를 담아낼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그것을 실시간 반영하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

국민들의 뜻이 진정 반영되는 정당이라면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고, 사랑을 받는 정당은 강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이길 수도 있다. 혁신과 개혁을 통해 자강하게 되면, 모든 범야권의 정치세력을 (국민의힘으로) 다 받아들일 수 있고 강력한 (외부의) 대권후보들도 우리 당에 들어온다고 생각한다."

-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보수야권을 통합하는 플랫폼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당 밖의 후보들을 이 플랫폼으로 어떻게 끌어안을 계획인가?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당 밖의 후보들이) 자석처럼 (당으로) 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국민의 지지를 어떻게 받을까'이다. 제가 당의 혁신과 개혁을 얘기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당을 얘기하는 까닭이다. 국민들 뜻을 제대로 수렴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것 아닌가. 국민들 기대나 수요를 다 반영하는 정당으로 거듭난다면 당 지지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진정한 국민들의 입법수요를 담아내는 시스템을 만들면 국민들의 폭발적인 지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자강'과 국민의힘 내 대선주자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여러 여론조사에서 아직까지 주요한 보수야권의 후보는 모두 당 밖에 있는 형국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입당하면 우리 당 후보가 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하면, 안철수 대표도 우리 당 후보가 되는 것이다. 홍준표 의원도 복당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당이 그야말로 열려 있는 정당이 돼야 하고, 확장성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 그렇게 해서 강력한 대권후보들이 당에 합류하고 우리 당에 있는 다른 훌륭한 후보들과 경쟁해서 단일후보를 만들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두고 당내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본인은 왜 홍 의원의 복당에 찬성하는 입장인가?

"(복당 불허 또는 거부는) 전혀 생각할만한 가치도 없는 이야기이다. 거부할 명분이 없잖나? 특정한 사람을 배제하는 건 민주정당이 아니다. 예전에 그렇게 하다가 망했던 것 아닌가. 서로 계파를 나눠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너는 안 된다'라는 계파정치가 그런 것 아닌가.

그러면 안 된다. 제가 홍 의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복당을) 거부해야 할 합리적 이유가 없다. 정당은 합리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 공천에 불복하고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했던 게 단 하나의 문제인데, 같은 문제였던 김태호·권성동 의원도 이미 다 복당하지 않았나?"

-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통합도 마무리되지 못한 채 전당대회를 치르게 됐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는 비교적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한다. 안철수 대표도 최근 빨리 합당하자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나. '양 당이 큰 대의명분 아래 합당해야 한다'라는 것이,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의사라 생각하기 때문에 큰 애로사항은 없다고 본다. 6월 전당대회 후 7월 말까지 합당이 마무리될 것이라 확신한다."
 
- 당대표가 되면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주요 대선 주자들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안철수 대표의 장단점에 대해 평가한다면?


"윤석열 전 총장은 공정·정의란 시대정신을 다시 일으켜 세울 사람이란 기대가 있다. 시대정신에 올라탔다는 정치적 장점이다. 반면, 정치적 경험이 부족해서 이런 파고를 넘어설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그리고 현재 세력이 없다는 일부 약점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좌우에 편향되지 않고 올곧은 신념으로 공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좋은 정치적 재목이란 점은 인정하고 싶다.

안철수 대표는 새 정치에 대한 높은 기대로 굉장한 지지를 받았는데 그것이 상당히 퇴색돼 안타깝다. 그렇지만 새 정치에 대한 시대적 갈증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과단성 있는 결단력을 보여주고 본인의 초심, 새 정치에 대한 비전을 잘 설득하면 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준표 의원의 경우, 강한 지지 기반이 있다. 우리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하고 대선 후보까지 지낸 경력은 결코 무시 못 한다. 5선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 '막말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의 문제가 있다. 이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인이 되긴 어렵지 않나. 그게 가장 큰 과제라 생각한다."

"5.18 영령에 참회하고 호남개발 정책 필요"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영석 의원. ⓒ 유성호

 
- 여권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본소득'을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로 삼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내세울 만한 정책 브랜드는 무엇이 될 것인가?

"기본소득은 상당히 실현하기 어려운 정책이다. 미국 알래스카 등에서 일부 시행 중이라지만 알래스카는 자원이 많이 나오고 인구가 적은 곳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한국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구와 다양성을 가진 사회다. 기본소득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기존 복지제도를 다 철폐해야 할지도 모른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말하는 '기본소득'은 말장난이다. 한 달에 5만 원을 줘도, 1년에 한 번을 줘도 기본소득이라는 건 말장난이다.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을 가능케 할 정도로 급여를 정기적으로 주는 게 기본소득이다. 이 지사가 말하는 기본소득은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고 그런 제도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

항상 재원이 문제 아닌가? 오늘도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국가 채무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주시해서 본다고 했는데, 작은 문제가 아니다. 소규모 개방경제에서 부채 규모가 크다는 건 국가정책의 탄력성을 줄이는 것이다. 결국 (기본소득처럼) 나눠주는 복지를 늘리기 위해선 기존 복지를 대폭 축소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상당히 쉽지 않다.

국민의힘이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건, '부의 소득세(Negative Income Tax)' 개념이다. 잘 사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소득세를 거둬서 그것을 사회적으로 빈곤한 분들에게 많이 나눠주는 부의 소득세 제도가 지향해야 할 정책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부유층을 어디까지라고 규정하고 빈곤층을 어디까지라고 규정할 것인가가 쟁점이 될 것이다."

- '영남당'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내대표에 이어 당대표까지 영남권에서 선출될 경우, 당의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더불어민주당의 프레임이다. 지역주의를 거론하는 자체가, 정치판에 발을 붙여서는 안 될 사람이다. 분열주의자의 행태다. 선거공학적으로 '영남당'이라는 프레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굉장히 나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고, 저는 단호히 그것을 거부한다. 송영길 의원이 민주당의 새 대표가 됐다고 해서 그 당을 '호남당'이라 하지 않잖나. 지역주의를 부각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의 타파'는 분명한 국민의힘의 주요 과제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도 '호남과의 동행'을 내세우며 여러 노력들을 해왔다. 본인의 복안은 무엇인가?

"앞서 제가 마포포럼에서 '5.18 민주묘역 참배를 정례화해야 한다'라고 했다가 '태극기 세력' 쪽에서 굉장히 반발했다. 하지만 모든 정치는 국민통합을 지향해야 한다. 우리 당도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국민통합을 일궈낼 수 있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정은 (국민통합 관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진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5월 영령들에게 고마움과 참회의 표시를 해야 한다. 또한 우리 당이 진정성을 갖고 경제적 차원에서 호남 지역에 대한 여러 가지 지역개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저도 당의 '호남 동행' 국회의원 중 한 사람이다. 호남과의 연대를 더 실질화시키는 당대표가 되려고 한다."

-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전향적으로 많은 지지를 보내준 2030세대를 위해 당이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는 많다. 정작 국민의힘은 '퓨처 메이커'를 험지에 출마시키거나, '청년을 쓰고 버린다'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굉장히 잘못된 거다. 20-30-40세대. 새로운 사고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재화·체득화 한 세대가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 다만, 하루아침에 그렇게 되긴 어렵다. 획기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다음 대선과 특히 지방선거에선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때부터 새 시대의 인재가 육성되고 그들이 앞으로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큰 전환을 1년 안에 만들어야 한다."

- 지명직 최고위원을 여성과 청년에 할당하고, 제3사무부총장직을 청년에게 맡기겠다고 공약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상당한 효과가 있을 거다. 단순히 자리가 아니라 실질적 권한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공천제도에 대해 직접 참여해서 만들고 당론으로 확정하고 당헌당규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제3사무부총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 우리 당 의원들도 다 '달라져야 한다' '수권정당이 되어야 한다' '새 시대의 정치를 선도하는 집단이 돼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다 수용하리라 본다."
#윤영석 #국민의힘 #당대표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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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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