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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여학생 성추행 의혹 남성교사, 직위해제

경남도교육청 임시담임 배치... 경찰 수사 개시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 올라와

등록 2021.05.17 10:58수정 2021.05.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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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 윤성효

 

초등학교 남자교사가 6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해당 교사는 직위해제되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5일 "제자 성추행 선생님의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엄마라고 밝힌 사람이 쓴 글에 보면, 여학생은 4월 27일과 5월 2일 남자담임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되어 있다. 글은 남자교사가 4월 27일 여학생이 지각하자 혼낸다면서 허리 쪽에 손을 댔고, 5월 2일에도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다.

글쓴이는 "선생님이 혼나(내)면서 울었던 거는 부모님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선생님이랑 손가락 걸고 약속하자고 했고, 이걸 엄마한테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아이가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고 괴로워 하더라"고 했다.

2차, 3차 가해를 우려한 글쓴이는 "명확하게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따끔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루어 져야 한다"며 "피해자 잘못이 아니고 가해자가 잘못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게 강력하게 대응 부탁드린다"고 했다.

해당 초등학교는 경남에 소재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을 인지한 즉시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경찰에 신고가 되어 수사 개시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담임교사는 직위해제 조치했고, 여성 교사가 임시 담임을 맡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임시 담임인 남자라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해당 교사는 5월 3일 이후로 해당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성추행 #청와대 #국민청원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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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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