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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국민의힘, 기·승·전·법사위원장 생떼 선 넘어"

"절대 끌려다니지 않을 것"... 원내수석 회동 등 여야 협상 '계속'

등록 2021.05.18 10:47수정 2021.05.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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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 절차 협의를 법사위원장 자리와 연계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기승전 법사위원장의 떼쓰기가 선을 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보름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하며 상임위원장 자리를 거래하려 했다"라며 "이제 정쟁의 대상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는 국회법이 정하고 있는 국회의 의무"라며 "이를 법사위원장 자리 다툼에 연계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저희가 야당일 때도 마찬가지지만 법사위원장이 야당에 있을 때 국회는 동물국회 또는 식물국회였다"라며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또다시 예전처럼 식물국회를 만들고 불꺼진 국회를 재현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민생경제를 외면하는 국민의힘의 생떼 정치에 우리당은 절대 끌려다니지 않겠다"라며 "야당이 진정으로 민생을 걱정한다면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간다.
#윤호중 #김오수 #김부겸 #법사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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