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10만국민동의 청원 시작

등록 21.05.24 16:26l수정 21.05.24 16:26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10만국민동의 청원 시작 ⓒ 유성호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국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10만 국민동의청원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관계자들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 소통홀에서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10만행동 국민동의청원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만인선언문을 통해 "모든 사람은 존엄하며 자유롭고 평등하다. 우리는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외모,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고용행태, 병력 또는 건강상태,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다"며 "모두의 존엄과 평등을 위해 우리는 요구한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는 "10만 행동은 국회를 움직이는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사회구성원들의 행동이다"며 "시민들이 직접 행동하는 이유는 지금껏 책임을 회피해 온 정부와 국회를 마냥 두고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종걸 공동대표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차별금지법 대표발의, 국가인권위원회의 평등법 의견표명이 있었음에도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혐오와 차별이 민주주의를 해치는 상황에 더불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10만 행동의 목표는 2021년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해로 만드는 것이다"며 "10만 행동은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를 움직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등의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10만국민동의 청원 시작 ⓒ 유성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관계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에서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10만행동 국민동의청원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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