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성시민사회단체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등록 21.05.26 14:47l수정 21.05.26 14:47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여성시민사회단체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유성호


여성시민사회단체가 국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10만 국민동의청원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179개 여성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사회를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희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활동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한 지 올해로 15년, 지난해까지 총 8회의 발의가 이루어졌으나, 지금도 차별금지법 제정은 여전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그 책임을 방기하고 사회적 합의만을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활동가는 "10만 국민동의청원이 이루어지고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면 현재 성희롱, 성차별이 난무하는 직장은 성희롱, 성차별 없는 직장이 될 것이고, 학교 내 불합리한 흰색 아닌 속옷 금지, 학교 내 성폭력과 같은 교칙이나 반인권적 행동은 성희롱, 성차별 없는 학교생활을 꿈꿀 수 있을 것이고, 가부장제 내 혈연, 결혼만 법적 가족으로 인정되는 사회에서 다양한 가족과 삶의 형태가 인정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고, 모든 소수자를 향하는 소수자 혐오와 차별은 지양되고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은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며 26일 기준 현재 4만 명이 동참했다.
  

여성시민사회단체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유성호

 

179개 여성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사회를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179개 여성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사회를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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