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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사거부 남양주시 예정대로 특정복무감사 실시

등록 2021.06.08 10:00수정 2021.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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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감사 사전 조사를 거부한 남양주시를 대상으로 특정 복무감사를 진행중인 경기도가 시의 감사 거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9일까지 감사 진행방침을 7일 밝혔다. ⓒ 박정훈

 
정기감사 사전 조사를 거부한 남양주시를 대상으로 특정 복무감사를 진행 중인 경기도가 시의 감사 거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9일까지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일 남양주시에 특정 복무감사 계획을 통보한 뒤 3일부터 감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시의 계속적인 거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9일까지 예정된 특정 복무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남양주시 자체 종합감사 대응계획, 특정부서 직원 업무분장표 등 4개 항으로 구성된 특정자료를 요구했지만 남양주시는 또다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감사를 거부한 상황이다. 

앞서 도는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조사, 5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본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6회에 걸친 사전조사 자료 제출 거부로 감사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5월 26일 정기 종합감사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남양주시 감사부서를 중심으로 감사방해 행위에 연루된 관련자들의 위법한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적·행정적 책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희수 경기도 감사관은 "남양주시가 떳떳하고 위법사항이 없다면 종합감사에 이어 특정 복무감사까지 거부할 이유가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감사거부 행위는 국가 전체 법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 신속히 감사에 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가 특정감사에 들어가자 남양주시는 '보복성 감사'라며 반발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감사 거부를 빌미로 또 한 번의 보복성 감사를 개시하겠다고 한다"며 "위임사무와 관련된 자료는 법에 따라 모두 제출했고 자치사무와 관련된 자료는 법에 따라 제출하지 않았다. 감사를 거부한 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기도 #남양주 #이재명 #조광한 #특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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