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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첫 주말 당직인선 고심…사무총장엔 4선 중진 거론

사무총장 하마평에 권성동·권영세·박진...정책위의장엔 김도읍·성일종·유경준…수석대변인 황보승희

등록 2021.06.12 12:26수정 2021.06.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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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주말인 12일 휴식을 취하면서 새 지도부 진용을 갖추기 위한 당직 인선 숙고에 들어갔다.

오는 13일에도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당직 인선과 언론 인터뷰 등으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내일까지 최대한 주요 당직 인선을 마치려고 한다"며 "오늘은 모시려는 사람들과 연락하고 직접 만나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대전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준석호'의 당직 인선은 다음주 첫 최고위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당 곳간지기'격인 사무총장에는 권성동 권영세 박진 의원이 거론된다. 모두 4선 중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권성동 권영세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이미 사무총장을 지냈다.

원내 경험이 없는 30대 중반의 이 대표가 경륜 있는 중진을 지근거리에 두고 안정적인 당 운영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책위의장으로는 3선 김도읍 의원,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유경준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 역량과 대여 협상력을 고려한 후보군으로 보인다.

새 당헌·당규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가 김기현 원내대표와 논의를 거쳐 1명을 고른 후 의원총회에서 공식 추인을 받게 돼 있다.

당 비서실장에는 서범수 의원이 거론된다. 울산 울주를 지역구로 둔 경찰 출신 초선이자 5선의 서병수 의원 친동생이기도 하다. 당내 화합을 염두에 둔 인선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와 가까운 오신환 전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오 전 의원이 조언자 역할을 지속하더라도 당장 당직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석대변인에는 초선 황보승희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당 대변인 2명은 이 대표가 공약했던 '토론 배틀'을 통해 이르면 이달 내 선임할 계획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는 초선의 '정책통' 윤희숙 의원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지상욱 현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거론된다. 민현주 신보라 전 의원,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등의 이름도 나온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회견에서 "원외 여성 전문가'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밝힌 바 있다.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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