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떠올라" 호주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 연대시위

호주 한인들, 미얀마인들과 함께 연대시위 참여... 국제사회 행동 촉구

등록 2021.06.15 16:50수정 2021.06.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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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시위에 참여한 한인동포 시드니 Hyde Park 에서 연대발언전 사진 ⓒ KCC Inc.

 
지난 12일 토요일 세계 여러나라에서 미얀마(버마) 민주주의 연대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호주에서는 시드니를 포함해 브리즈번, 퍼스, 캔버라, 멜번, 런체스톤, 에들레이드, 다윈 지역에서 열렸고, 타민족 단체로는 유일하게 한인 사회단체가 함께 지지와 연대를 함께 하였다.
 

가두행진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시드니 도심 가두행진 ⓒ The Irrawaddy-Burmese E.

 
이날 시드니 집회에서는 하이드파크에서 모인후 연대발언과 공연, NUG(미얀마 국민통합정부: National Unity Government of Myanmar, 2021년 미얀마 쿠데타이후 연방의회 대표위원회에서 구성한 미얀마의 임시정부) 지지, 미얀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First Fleet Park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함께 연대에 참가한 (사)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Korean Cultural Centre Inc.) 소속 전신아씨는 "평화롭게 시위하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하루 빨리 민주주의의 봄이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미얀마 사람들은 쿠데타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고, 목숨과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대발언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발언중인 (사)호주한인문화센터 대표 강병조 ⓒ KCC Inc.

 
연대발언을 통해, 한 참가자는 41년 전 대한민국 광주에서의 상황과 지금의 미얀마가 너무 닮았다고 말했으며, 다른 참가자들 또한 한인으로서 항상 함께 연대한다고 약속을 했다. 또한 연대발언 이후 참석한 15명의 한인교민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했다.

김정곤 (사)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사무국장은 "국제 미얀마 민주화 행동연대를 위해 미얀마 대책위(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시드니 한인연대)를 구성할 것"이라며, 호주의 미얀마 커뮤니티와 함께 "계속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시위와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얀마 커뮤니티와의 연대 왼쪽부터 Thein Moe Win, 전영민, Thomas Soe, Min Thet Naing ⓒ Min Thet Naing

 
#미얀마 #민주주의 #호주 #한인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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