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름철 식중독 조심... 수산물 익혀 먹어야

등록 2021.06.17 18:32수정 2021.06.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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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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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낮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여름철 음식물 관리와 개인위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중독은 다른 계절에 비해 기온이 높아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식중독으로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는 주로 6~10월 발생한다.

또한, 비브리오균은 주로 생선, 조개, 어패류의 아가미, 내장 등에 기생하고 있어, 오염된 어패류, 초밥, 생선회 등 날 것을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수의 온도가 15℃ 이상일 때 증식하고 수온이 높을수록 빠르게 증식하는 습성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에서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 접촉 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도 야외 나들이 시간이 많은 여름철 장시간 실온에 둔 음식은 조심해야 한다.

장염 비브리오 증상으로는 대부분 12~24시간 이내 복통, 설사, 구토, 미열 등이 동반되며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서산시보건소에 따르면 ▲ 수돗물 2~3회 세척 후 섭취 ▲ 횟감용 칼과 도마 구분 사용 ▲ 요리 전후 세척, 열탕 소독 ▲ 어패류 5℃ 이하 저온 보관, 85℃ 이상 익힌 후 섭취 ▲ 피부 상처 시 오염된 바닷물 접촉 금지 등을 지키는 것으로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서산시는 시민들에게 이같은 식중독 예방을 당부하는 한편, 여름철 수산물 안전 관리를 위해 9월 말까지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관련해 서산시보건소 관계자는 17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여름철 수산물 섭취 경우 날것으로 안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면서 "이외에도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씻기,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식중독 3대 요령 수칙 준수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줄 것"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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