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파트 신축 모처럼 기지개 켜나

등록 2021.07.23 15:15수정 2021.07.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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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송정지구 임대주택 조감도. ⓒ 거제신문


연초 송정에 기업형 임대주택 824세대 건립 승인
옥포에 반도유보라 아파트 292세대 8월 분양 예정


미분양 관리지역인 경남 거제의 주택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거제시 연초면 송정지구에는 기업형 임대주택(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아파트 824세대가 들어선다.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공고된 이 임대아파트는 송정리 산15-1 일원 4만3783㎡ 터에 지하 3층, 지상 27∼29층짜리 공동주택 9개 동(824세대)과 부대·복리 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

세대별 구성은 전용면적 기준 59형이 274세대, 74형 168세대, 84형 382세대다. 부대·복리시설에는 주민공동시설로 작은 도서관·피트니스센터·연회장·게스트 하우스·맘스카페·공용세탁실·입주자회의실이 들어선다. 어린이집과 근린생활시설도 계획돼 있다.

사업 시행 기간은 내년 3월 말부터 2024년 5월 말까지며, 사업자는 ㈜시온주택개발이다. 애초 사업자측은 지난 2018년 시에 이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지역 미분양 물량 증가 등 여건이 나빠져 시기 조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의무 임대 기간이 8년인 장기 임대주택이다. 이 기간이 지난 후 임대 연장 또는 분양 여부를 정한다. 입주자 모집과 착공 시기는 아직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간 임대주택 사업 승인은 앞서 2015년 아주동 '덕진 거제의 봄(417가구)'에 이어 6년 만이다.
 

거제시 옥포동 '거제 반도유보라' 조감도. ⓒ 거제신문


옥포동에서는 6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공홀딩스가 시행사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거제 반도유보라'가 8월 중 분양한다. 2015년 이후 신규 분양이 끊겼던 거제시 옥포동에서 6년 만에 분양하는 단지이자 거제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다.

'거제 반도유보라'는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 238-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292세대로 건립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148세대, 84㎡B 76세대, 109㎡ 68세대 등이다.

거제시는 LNG 선박 수주에 따른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최근 서부 경남권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2022년 착공이 예정된 거제~김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와 가덕도신공항 사업, 대전~통영 고속도로 연장 추진(거제구간 연장), 고현항 재개발, 거제 등의 호재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되고 있다.

'거제 반도유보라'는 반도건설이 거제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전국에서 검증받은 반도건설의 고객 맞춤형 특화설계와 IoT시스템 등 첨단시설 등을 통해 차별화된 명품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제 반도유보라'는 견본주택은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4년 1월께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거제에서는 한내 시온 숲속의 아침 642세대, 고현항 1블록 공동주택 거제 유로스카이 1049세대, 고현항 2블록 공동주택 거제 유로스카이 1113세대, 상동 4지구 공동주택 디 클리브 1288세대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올 연말께는 아주동에 2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거제시는 경남 창원과 함께 미분양 관리지역(전국 5개 시·군)에 포함돼 있다. 6월말 현재 미분양은 1000세대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연말께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탈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거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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