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애청,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요구

등록 2021.07.25 19:35수정 2021.07.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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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애청 회원들이 국회 정문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집중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 민족통일애국청년회

 
지난 24일 오후 4시 민족통일애국청년회(민애청) 소속 청년들이 국회 정문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7월 집중행동'을 진행했다.

지난 5월 국회 국민청원에 10만 명이 동참해 성사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21대 국회는 묵묵부답인 상태다. 그에 반해 지난 2달 동안 국가보안법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공안탄압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국가보안법 존치 입장 발언 등이 있었고 예정돼 있던 민주당 발의 국보법 폐지 법안도 무기한 연기되는 등 국가보안법 폐지와 정반대의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민애청은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여론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집중행동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동은 코로나 방역 4단계 지침에 맞춰 거리두기 형식의 1인 시위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국회 정문 앞 사거리에 서서 지나다니는 차량과 사람들을 향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동에 참여한 민애청 회원은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하기 위해 오늘 1인시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라며 "스스로 말해왔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야 함을 누구보다 알고 있으면서도 온갖 정치적 핑계를 대는 모습에 화가 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보법 폐지는 정치적 선택이 아닌 통일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통일의 상대방은 북한을 적으로 상정하는 국보법이 있는데 남북관계가 전면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그러기에 문재인 정부는 즉각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합니다"고 덧붙였다.

주말 휴가를 반납하고 국회 앞으로 나온 직장인 회원도 "폭염에, 코로나에 우리를 둘러싼 제약은 많았지만 오히려 국가보안법이 폐지될 때까지 실천을 멈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국보법 폐지'라고하는 국민들의 여론과 역사적 사명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여당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서 국가보안법 반드시 폐지시켜야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집중행동은 국회를 등지고 '국가보안법폐지'라고 쓰인 대형 피켓을 드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민애청은 앞으로도 매주 민주당사 앞 국가보안법 폐지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매달 회원들과 연대단체와 함께하는 국가보안법 폐지 집중행동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민애청 회원들이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집중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 민족통일애국청년회

덧붙이는 글 민애청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청년들의 노력이 필요한 곳에 언제나 함께해 왔습니다 사이트https://mac615.modoo.at/
#국가보안법 #민애청 #문재인 정권 #21대 국회 #국보법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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