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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한국전쟁, 감춰진 역사 많았다"

[이영광의 '온에어' 105]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송원근 PD

21.08.18 13:49최종업데이트21.08.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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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독립언론인 <뉴스타파>는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이해 다큐멘터리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3부작을 공개했다.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은 기존의 다큐에선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한국전쟁의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자료 대부분은 미국 국립문서기록청에서 수집했다

다큐 제작 뒷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7월 30일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연출한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송원근 PD를 전화로 연결해 다큐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미군 촬영 영상 보고 상당히 충격"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의 한 장면. ⓒ 뉴스타파

 
- 다큐멘터리 3부작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을 지난 7월 27일 유튜브에 공개하셨잖아요. 끝낸 소회가 있을까요?
김용진 대표(아래 김) : "7월 27일은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68주년 되는 날이었거든요. 그날 맞춰서 공개했는데 마침 당일에 오랫동안 끊겼던 남북 직통 연락선이 복원됐다는 뉴스도 나와서 특별히 의미가 더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다큐는 단기간 관심을 끌었다가 금방 묻히는 시사 이슈를 다룬 프로그램은 아니거든요. 저희는 이번 다큐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68년이나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은 이 이상한 전쟁을 이제 종전협정, 평화협정 통해 완전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밟아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송원근 PD(아래 송) : "저 같은 경우에는 3부작 중에 3화 '판문점'을 연출했어요. 현재의 판문점을 보여주기 위해서 판문점을 촬영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허가가 안 난 거죠. 판문점뿐만이 아니라 도라산 전망대 가는 것도 코로나로 인해 절차가 너무 까다로웠어요. 도라산 전망대 촬영을 한 번 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촬영을 못 했거든요. 다시 촬영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촬영 허가도 안 나더라고요. 촬영 허가 받으려면 한 달이 넘게 걸리고, 촬영할 곳 대부분이 민간인 통제구역이어서 국방부와 각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했어요. 그런 절차들 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판문점 편을 제작했기 때문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 : "3부작의 첫 편은 '초토화 폭격', 두 번째는 '심리전', 세 번째는 '판문점'이란 제목을 붙였습니다. 각각 다른 주제를 다뤘지만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이라는 메인 타이틀에 각 주제가 녹아들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한국전쟁 관련 다큐멘터리는 대부분 전황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해 갑니다. 말하자면 전투 상황, 승리와 패배, 아군과 적군, 영웅담 등이 주를 이루죠. 하지만 이번 다큐는 기존의 다큐에선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한국전쟁의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한 한국전쟁의 단면이 분명히 있다는 거예요. 그 부분을 같이 봐야 우리 시민들이 한국전쟁의 본질에 대해, 또 그것이 남긴 영향에 대해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1편 초토화 폭격은 미군 항공기에 부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과 미군 통신부대가 찍은 화면을 통해 미군의 폭격 양상을 다뤘습니다. 이를 통해 목격할 수 있는 미군의 무차별 융단폭격, 초토화 폭격은 한국전쟁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냅니다. 미군 폭격의 트라우마는 아직도 북쪽의 사고방식과 북미 관계를 틀 짓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편에서 다루는 한국전쟁기의 심리전은 사실 우리가 가장 모르고 있었던 부분인데, 독자 여러분께서 꼭 직접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가 흔히 보는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합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3편 판문점은 1, 2편을 지배하는 전쟁의 참혹함과는 다소 결이 다른 얘기를 합니다. 전쟁을 멈추려는 노력과 그 대화가 이뤄진 공간의 변천사를 다루는데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판문점이 원래 판문점과는 다르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죠."

- 70년이 지났는데 왜 아직도 한국전쟁의 보지 못한 면이 있을까요?
송 :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으니 못 본 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지금까지 우리가 한국전쟁을 본 건 전황 위주였죠. 낙동강 전선에서 우리가 적의 공격을 어떻게 방어했는지, 또 어떤 숨겨진 영웅이 있는지, 맥아더 장군이 어떻게 활약했고 왜 동상이 세워질 수밖에 없었는지 등 전투 상황이나 인물, 그리고 미군을 추앙하는 내용이 일반적이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이번에 다룬 주제는 그런 영웅담이나 전황이 아니에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직접 기록해서 남긴 영상들이나 비공개 문서를 토대로 실제 한국전쟁이 치러진 모습을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했던 거죠.

판문점 편 같은 경우도, 지금까지 우리는 휴전이 이뤄지는 과정은 잘 다루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이겼어야 할 전쟁을 비기고 정전협정을 맺은 거잖아요. 거기다 정전협정문에는 국군 대표의 사인이 없고 당시 유엔군 사령관과 북한, 중국군 대표의 이름과 사인만 있을 뿐이죠. 정작 우리는 전시작전권이 없어서 배제됐죠. 그렇게 지금까지 한국전쟁에서 배제됐거나 감춰진 역사를 이번 다큐로 세상에 알리려고 했어요."

-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이란 다큐는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어요?
김 : "<뉴스타파>는 3, 4년 전부터 해외 각국 기록관에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관련한 영상 사료와 각종 문서기록 수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 연구자와 팀을 꾸려 꾸준하게 미국 국립문서기록청, 일본 국립공문서관, 외교사료관 등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다큐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영상자료를 토대로 제작한 겁니다. 특히 한국전쟁과 관련해 다양한 영상을 수집했는데 이 자료를 가지고 폭격, 삐라 심리전, 판문점, 민간인학살, 포로, 유엔 등 총 6편의 다큐를 제작하자는 안이 나왔고, 이번에 우선 3편을 제작해 공개한 것이죠."

- 자료 대부분 미국 국립문서기록청(NARA)에서 수집한 거잖아요. 자료 찾는 게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김 : "해외 영상사료 수집 전문가인 전갑생 서울대 연구원을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같이 작업 했습니다. 영상 수집에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NARA에서 필름을 디지털화해서 파일 검색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하는 영상이 있는데 이건 한국에서도 웹사이트에 접속해 작업할 수 있죠.

또 하나는 디지털화는 돼 있는데 NARA 내부망에서만 검색과 다운로드가 가능한 경우인데, 이건 직접 NARA를 찾아가서 작업을 해야 되죠. 마지막으로 이게 가장 힘든 작업인데 아직 디지털화가 안 된 영상들입니다. 아직 필름 형태로 존재하는 건데 목록을 검색해서 필름을 대출받아 NARA 내부에 있는 영상열람실 영사기에 걸어놓고 하나씩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영상이면 영사기에 틀어놓고 동시에 카메라로 해당 영상을 촬영해서 수집하는 방법이죠. 이렇게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영상을 확보했어요."

-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어떠셨어요?
김 : "저도 한국전쟁 관련 역사 다큐를 제법 봤기 때문에 폭격이나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리즈를 취재하면서 그게 아니라는 걸 절감했죠. 미군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면 민가 밀집 지역 폭격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요, 일단 네이팜탄을 떨어트리고, 기관포, 로켓포 등을 난사하는 장면을 보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죠."

- 미군은 왜 민가에 폭격했을까요?
송 : "당시 미군의 명분은 인민군 배후지를 제거한다는 것이었죠. 피난민 행렬을 폭격할 때도 피난민 속에 인민군이 잠복해 있을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웠고요. 미국은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 자신들은 군사적으로 필요한 곳만 정밀타격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미군이 작전을 펼치면서 남긴 영상을 보면, 미군의 주장에 의문이 생기는 거죠.

또 당시 전쟁을 겪고 폭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도 미군의 설명과 달라요. 어촌에서 일상적으로 출어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미군 폭격으로 마을이 불바다가 되고 어머니가 기총소사에 사망하거나, 바닷가 백사장에서 피난민들이 민간인이라며 하얀색 천을 아무리 흔들어도 그들의 머리 위로 기관포를 난사했다는 등의 증언이죠. 결국 전쟁은 어떤 형태로든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 거예요. 전쟁이 무슨 컴퓨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클릭 한 번에 보급로를 끊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전쟁이. 어쨌든, 시청자들이 전쟁의 참상을 이번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대화와 평화로 나가려면 한국전쟁 바로 봐야"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의 한 장면. ⓒ 뉴스타파

 
- 한국전쟁 때 심리전도 많았나 봐요?
김 : "저희가 공개한 영상을 보시면 잘 알 수 있는데, 미국은 실제 화력을 동원한 전투 못지않게 심리전을 매우 매우 치열하게 전개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삐라 살포인데, 미국은 전쟁 기간에 수십억 장을 살포했다고 해요. 그 당시 미 육군 장관은 적들을 삐라로 파묻어버리라는 말까지 했고요. 두 번째 방식은 선전 영화, 다큐,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통한 심리전이고, 세 번째는 선전 라디오, 다음엔 전선의 선무방송 등 스피커를 이용한 심리전을 펼쳤어요. 미군이 제작한 한 심리전 영상을 보면 '심리전은 적의 육체가 아니라 정신을 겨냥한다'는 AF이 나오는데 사실 그 심리전의 영향이랄까요, 그 영향력이나 파급효과는 두고두고 지속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다큐보니 심리전은 한국전쟁 휴전 후에도 계속된 것 같아요?
김 : "그렇죠. 전쟁 때 펼쳐진 심리전에는 적을 비인간화하고 악마화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런 게 대한민국 교과서에 그대로 이식이 돼서 학생들에게 그런 관점을 갖도록 주입하는 데, 계속 활용됐어요. 또 전쟁이 멈춘 이후에도 미국공보원 USIS나 미8군 심리전 부대의 심리전은 계속됩니다. 또 남북 쌍방이 삐라 살포나 대북 대남 확성기 방송 등의 심리전도 지속하죠. 서로를 증오하고, 혐오하고, 적대시하고, 불신하는 풍조가 전쟁 이후에도 전혀 사그라들지 않은 건 심리전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 3화 판문점 편 취재할 때 중점 둔 부분은 뭐였어요?
송 : "현재 판문점이 우리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고, 어려운 장소라고 알고 있죠. 그런 판문점의 숨겨진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데 집중했어요. 판문점이란 공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판문점이란 이름이 생겼나, 예전의 판문점이 그곳에 자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의 판문점으로 옮긴 이유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정전협정이 맺어진 이후에 판문점은 어떤 공간이 되었나 등의 이야기들이요.

그리고 판문점에서 협상이 이뤄질 때 단순하게 협상만 있었던 건 아니거든요. 한쪽에서는 젊은 군인들이 죽어나갔고, 한쪽에서는 전쟁을 끝내자고 협상이 이뤄졌어요. 잔혹함 속에서도 피어났던 처절함, 절박함, 전쟁이 만들어내는 인간의 본능도 표현하고 싶었어요. 무섭지 않나요. 협상을 시작하면서 '전쟁을 잠깐 멈추고 협상을 하자'가 아니라 살육은 살육대로 진행하면서, 협상을 진행했던 모습이 저는 굉장히 끔찍하게 느껴졌거든요. 군사분계선을 위해 고지전을 계속 벌이고, 수없이 많은 폭탄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고, 그 속에서 남과 북의 젊은이들이 죽어 나가고, 피가 강물을 이루고 하는 희생의 과정들, 그런 과정을 좀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 판문점에서 정전협정 맺는 과정이 2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송 : "1951년 7월부터 양측이 처음 만났어요. 처음 만난 곳은 개성에 있는 '내봉장'이라는 음식점이었어요. 거기서 정전회담을 시작한 후, 자리를 옮겨요. 그 옮긴 곳의 이름이 '판문점'이에요. 판문점이라는 이름이 '널문리에 있는 주막'이라는 뜻이거든요. 당시에 한국, 북한, 중국, 연합군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이 필요했고, 널문리 주막을 한문으로 옮긴 게 '판문점'이거든요. 그곳에 천막을 치고, 1953년 7월까지 정전회담을 계속했던 거죠.

요즘 검색해보면, 지금의 판문점에서 정전회담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현재 판문점의 위치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군사분계선이 이동하게 되면서 현재 위치로 옮긴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판문점이 북측 위치에 존재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현재 판문점과 정전협정이 체결된 판문점은 서로 다른 존재예요. 그런 사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촬영하면서 도라산 전망대에 있는 안내판을 봤는데, 거기에도 현재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이뤄졌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도 차츰 수정되면 좋겠습니다."

- 제작하며 느낀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송 : "판문점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고, 판문점이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판문점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산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은 늘 판문점의 긴장감이었거든요. 폐쇄적이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판문점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어차피 알아봤자 갈 수도 없는 곳이니까요. 심지어 저조차도 판문점이란 이름이 왜 생겼는지에 대해서 단 한 번도 궁금증을 느껴본 적이 없던 거 같거든요.

그런데 이번 제작을 계기로 판문점에 얼마나 입체적이고 다양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를 알게 된 것 같아요. 과거 전쟁의 와중에도 서로 휴전을 위해서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처럼 지금이라도 당장 우리가 그런 대화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들었어요. 판문점의 애초 의미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마음대로 찾을 수 없는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면, 뭐랄까 슬프기도 하지만, 화가 많이 나기도 하거든요. 왜 우리는 지금도 이렇게 끌려만 다닐까. 근본적인 해결은 없는 걸까 고민도 되고요."

김 : " 저도 과거사 관련 프로그램을 꽤 제작했고, 한국전쟁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이번 다큐 제작을 통해서 절감했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가 전쟁이라는 걸 너무 쉽게 얘기하고, 너무 쉽게 소비하고 있다는 거죠. '전쟁의 첫 번째 희생자는 진실이다'라는 말도 더 절실하게 이해하게 됐고요."

- 이번 다큐로 전하려는 메시지는 뭔가요?
김 : "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전쟁 불사'를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죠. 어떤 측면에선 전쟁의 피해자이고, 심리전의 피해자입니다. 정전협정의 결과물이기도 하고요. 이번 다큐는 너무나 기괴한 이 정전 상태를 하루빨리 종식하고, 종전협정 나아가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시하려고 했습니다. 갈등과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평화의 길로 가야 한다는 거죠. 그 첫걸음이 한국전쟁을 올바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진 송원근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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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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