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또다시 최다 기록 경신

최근 1주일 동안 확진자 306명 새로 발생, 매일 30~50명씩…누적 4700명 넘어서

등록 2021.08.21 12:10수정 2021.08.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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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매일 40~5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관내 등록 누적 확진자가 4700명을 넘어섰다.

용인시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8.14~20 오후 6시 기준) 동안 관외 33명을 포함해 306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온 전주(290명)보다 16명 더 많다. 강화된 거리두기 속에서 7월 23일 이후 4주 연속 증가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6~8월 용인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현황(8.14~20 오후 6시 기준) ⓒ 용인시민신문




1일 신규 확진자 규모를 보면 14일 55명을 기록한데 이어 연휴기간 20~30명대로 감소하다가 광복절 연휴 이틀 후인 18일부터 매일 40~50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 외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건설현장, 처인구 기숙학원, 기흥구 교회 등과 관련한 감염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용인시 스튜디오와 어린이집, 수원시 쇼핑몰, 처인구 학교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기흥구가 1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처인구 84명, 수지구 77명 순이었다. 다른 지역 거주자는 22명이었다. 특히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거나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14일부터 19일까지 최근 6일 동안 76명이 발생해 여전히 30%대를 기록하는 등 좀체 낮아지지 않고 있다.

무증상 비율 역시 매주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1주일간 확진된 환자 306명 중 60명은 무증상으로 나타났다.


백군기 시장은 16일 용인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전하면서 "최근 2주간 신규 집단 발생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의료기관, 가족·지인 모임,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교육시설, 공사 현장 등 다양하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 시장은 "너무 엄중한 상황인지라 이동 자제, 집에서 머무르기를 당부드렸지만 아직 그 효과가 확진자 감소로 이어졌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막바지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확산세가 줄어들어 학생들이 9월부터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군기 시장은 "교육부는 9월 6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4단계에선 부분 등교를 하도록 한 만큼 학생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감염이 각 가정 등에 전파돼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 아동·청소년센터 등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8월 20일 오후 6시 현재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관내 4769명, 관외 561명 등 총 5330명으로 늘었다. 관내 등록 확진자 가운데 1043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돼 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3690명으로 늘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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