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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좌)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우). ⓒ 오마이뉴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권에서는 이재명-이낙연 2강 구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가운데, 보수 야권에선 최재형의 하락과 홍준표의 상승이 엇갈렸다. 20%대에 오르며 격차를 한 자리수로 좁힌 홍준표가 윤석열 추격을 시작한 모양새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월)~24일(화)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5명(3만8589명 접촉, 응답률 5.2%)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와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를 각각 조사했다.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가 28.6%(▲1.4%p)로 1위를 지켰다. 이어 2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주 전 조사(8월 9~10일)보다 4.8%p 상승한 20.2%를 기록했다. 1-2위 격차는 2주 전 11.8%p에서 8.4%p 차이로 한자릿수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은 변동 없이 11.4%(-)로 3위를 유지했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3%(▲0.3%p)였고,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전 감사원장)가 다소 하락한 4.6%(▼3.7%)로 그 뒤를 이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전 제주도지사, ▼1.8%p)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0.5%p),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0.2%p)이 2.7%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2%(▲0.4%p), 국민의힘 소속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0%(▼0.1%p), 박진 국민의힘 의원 0.5%, 국민의힘 소속 안상수 전 의원 0.4%(▼0.4%p)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0.8%, 부동층은 15.9%(없다 12.3% + 잘 모름 3.8%)였다. (이하 후보 호칭 생략)
 
국민의힘 지지층(n=828)만 놓고 보면 윤석열이 53.3%(▲2.6%p)로 과반을 지켰고, 그 뒤는 홍준표 16.8%(▲5.0%p), 최재형 6.9%(▼6.9%p), 유승민 6.4%(▼0.2%p), 안철수 3.7%(-) 순으로 나타났다. 홍준표가 크게 상승했고, 최재형은 적합도가 반토막 나면서 직전 조사 대비 순위가 뒤바뀌었다.
 
계층별로 보면, 홍준표는 남성(17.9%→25.8%), 대구/경북(11.3%→20.6%), 이념적 중도층(13.9%→20.4%), 30대(17.7%→26.4%)에서 상승폭이 컸다. 최재형의 하락폭이 큰 계층은 남성(9.7%→4.8%), 대구/경북(11.1%→4.8%), 이념적 중도층(9.7%→3.8%), 40대(9.1%→3.6%)였다. 대체로 최재형의 하락세가 큰 계층과 홍준표의 상승세가 큰 계층이 겹친다.
 
[민주당] 큰 변화 없이 소폭 등락... 민주당 지지층에서 추미애 반등
 

 
'민주당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7%(▼1.4%p)로 여전히 1위였다.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21.7%(▼0.1%p), 박용진 의원 7.1%(▲0.4%p),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6.4%(▲0.8%p), 정세균 전 국무총리 5.4%(▼0.4%p), 김두관 의원 1.3%(▲0.2%p)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6.3%(없음 21.8% + 잘 모름 4.5%)다. (이하 후보 호칭 생략)
 
민주당 지지층(n=596)만 놓고 보면, 이재명은 53.6%(▲1.0%p)로 과반을 지켰다. 2위 이낙연은 32.7%(▼0.8%p), 추미애 6.0%(▲2.0%p), 정세균 3.4%(▼0.7%p), 박용진 1.2%(▼0.1%p), 김두관 1.1%(▲0.4%p)로 나타났다.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직전 조사에서 2.8%p 하락했던 추미애가 2.0%p 상승하며 반등한 게 눈에 띈다.
 
모든 권역별로 이재명이 앞선 가운데 대전/세종/충청(이재명 25.5% - 이낙연 23.1%)과 광주/전라(31.7% - 27.8%)에선 접전 양상이다. 연령대별로는 18·19세 포함 20대(24.1% - 27.0%), 30대(27.5% - 28.5%)에서 이재명-이낙연 간 접전 양상이었고, 40대(44.1% - 20.1%)와 50대(38.7% - 16.2%)에서는 이재명이 크게 앞섰다.
 
남성(34.5% - 17.8%)는 이재명 쪽이 높았고, 여자(29.0% - 25.5%)는 접전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8.1% - 26.3%), 중도층(30.6% - 22.7%)에서 이재명이 앞섰고, 보수층(20.3% - 17.9%)에선 접전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기사의 상세 그래프

대선주자 적합 후보 조사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 후보 조사

귀하께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다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선택지 1~6번 무작위 배열)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여론조사에 응답을 완료한 2015명을 인구사회학적 층으로 나눈 결과는 아래와 같다.
각 층은 여론조사의 대표성을 부여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샘플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례수 30명 미만은 빗금으로 표시했다. (단위 : %)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지지정당별

국정평가별

이념성향별

직업별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 조사

그럼 이번에는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는 다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선택지 1~12번 무작위 배열)

보수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지지정당별

국정평가별

이념성향별

직업별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응답률 5.2%)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를 누르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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