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의 주범, 주한미군 철수하라"

[현장]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오산공군기지 앞 1신시위 및 거리발언 진행

등록 2021.09.04 15:41수정 2021.09.04 15:41
2
원고료로 응원
 

오산공군기지 정문에서 경인대진연 김태민 회원이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이정훈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3일 오후 6시,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오산공군기지 인근에서 1인시위와 거리발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8월 21일 오산공군기지에서 벌어진 노마스크 파티와 관련해 주한미군을 규탄했다. 또한 지난 8월 진행된 한미연합군사훈련으로 인한 남북관계 악화와 관련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산공군기지에 주둔하는 주한미군 수백여 명이 지난 8월 21일 댄스파티를 벌였다는 사실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비판이 일었다.

특히 한미연합군사훈련 진행기간 군당국이 방역에 신경을 쓰는 와중에 이러한 일이 벌어지면서 큰 비난에 직면한 것이다.

1인 시위에 참여한 김주현 회원은 발언에서 "지난 2020년 12월에도 평택미군기지에서 노마스크 파티를 벌여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그럼에도 이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노마스크 댄스파티를 벌인 주한미군을 규탄했다. 

이현채 회원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코로나 확산 주범인 주한미군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에 대해 이동경로정보 등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주한미군을 상대로 하는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김태민 회원은 발언에서 "주한미군은 한국에 들어오면서 동맹이다, 한국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해왔다"면서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겠다면서 들어온 주한미군이 온갖 특혜를 누리며 코로나를 퍼뜨리고 있다. 주한미군 더이상 주둔할 이유도 자격도 없다"며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한편 주한미군 백신 접종률이 85%를 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지만,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산세는 멈추지않고 있으며 3일 기준 1372명이 확진됐다.
 

경인대진연 김주현 회원이 거리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이정훈

 

이현채 경인대진연 회원이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이정훈

 

김태민 경인대진연 회원이 거리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이정훈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활동가입니다.
#오산공군기지 #주한미군 #코로나 파티 #규탄 #1인시위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중립이란 좌우의 세계에서 가운데에 서있는 것이 아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4. 4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