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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 73주년 심야열병식 개최... 군 "면밀 추적중"

합참 관계자 "구체적 사항은 추가적인 분석 필요"

등록 2021.09.09 06:43수정 2021.09.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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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8차대회 기념 열병식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북한이 9일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있어 본행사 가능성을 포함해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상공에서 비행기가 비행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열병식이 시작되는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 "평양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권수립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김 위원장이 연설에서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이후 첫 대남 또는 대미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여는 것은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 기념일과 올 1월 14일 8차 당대회를 기념한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최근 열병식에서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북한 매체는 아직 열병식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가 작년 10월 10일 새벽에 열린 당창건 기념일 열병식을 당일 저녁 녹화 중계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열병식도 이날 저녁 녹화 중계할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9.9절 #북한 정권수립일 #열병식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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