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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북한 정권수립일 맞아 김정은에 축전... 양국협력 강조

시진핑 "친선관계 새로운 단계로 올려세워 인민에 복리 마련 용의"

등록 2021.09.09 07:00수정 2021.09.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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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동지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올려세워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중관계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양국간 다양한 민생 경제 협력 노선을 재확인한 셈이다.

시 주석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쌍방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최근년간 나와 총비서 동지는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중조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 훌륭한 성과를 끊임없이 이룩함으로써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더욱 풍부히 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초 8차 노동당 대회 이후 추진하고 있는 경제 발전 계획에 대해서도 "조선 인민이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단결하고 분발하여 반드시 나라를 보다 훌륭하게 건설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리 두 국가 사이의 관계는 친선과 호상존중의 훌륭한 전통에 기초하고 있다"며 "우리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여러 방면에서의 건설적인 쌍무대화와 협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도 각각 축전을 보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친선과 협조, 연대성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쫑 서기장과 푹 주석은 공동명의의 축전에서 "베트남과 조선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언제나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확언"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9.9절 #북한 정권수립일 #김정은 #시진핑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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