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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해양쓰레기, 2050년까지 제로 만들 것"

15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 관련 SNS 메시지...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

등록 2021.09.15 09:19수정 2021.09.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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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 등 SNS에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 트위터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병행하며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로 만들 것"이라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 등에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과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으로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이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전후로 100여 개국,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함께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이달 셋째 주(13일~19일)를 집중 정화주간으로 정해 전국의 연안, 하천·하구 및 댐 등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잠깐 쓰는 플라스틱, 분해엔 450년... 우리 건강까지 위협"

우선 문 대통령은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 해양쓰레기 해결의 공로로 표창을 받는 유공자들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잠깐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450년이 걸리고,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우려와 함께 "다행히 우리나라 연안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해양생물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슬로건처럼 우리와 미래세대가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마중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국제 연안정화의 날 #해양쓰레기 #해양환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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