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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곽상도 거취 신속히 정리해야"... 긴급 최고위 소집

제명 중징계 가능성... 내일 의총 열어 확정할 듯

등록 2021.09.26 13:12수정 2021.09.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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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6일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곽 의원의 거취 문제를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가급적 오늘 중 긴급 최고위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원내대표에게 제 의견을 전달했다"며 "제 의견은 곽 의원 거취 문제를 최고위에서 빠르게 결론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다른 최고위원들과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제 의견을 기반으로 논의를 해보라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 긴급 최고위를 소집했다. 지도부는 회의에서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당헌·당규상 최고위 의결을 통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제명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 당직자는 통화에서 "곽 의원이 자진 탈당해버리면 꼬리 자르기 하는 모양새가 된다"며 "당 차원의 단호한 징계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지도부 내 지배적 의견"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일 최고위가 제명을 의결하면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제명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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