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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한 현안논의 가능' 언급한 김여정 담화에 "의미 있게 평가"

"우선적으로 남북통신연락선 신속하게 복원해야"

등록 2021.09.26 14:21수정 2021.09.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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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대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9.24 ⓒ 연합뉴스

 
통일부는 2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25일)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정상회담 등 남북한 현안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들을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부는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되어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들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일부는 "정부는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을 가지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남북대화 #김여정 담화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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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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