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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5% 윤석열 20%... '급상승' 홍준표가 3위

[한국갤럽] 부침없는 이재명, 민주당 지지층 56% 선호 ... 정권교체론 52%>정권유지론 35%

등록 2021.10.08 11:26수정 2021.10.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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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지켰다. 이어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차례로 뒤를 차지했다. ⓒ 오마이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또 한 번 1위를 지켰다. 그를 추격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같은 당 홍준표에게 쫓기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은 10월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봤다. 그 결과 이재명 24%, 윤석열 20%, 홍준표 12%, 이낙연 8%, 유승민 2%, 최재형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내내 40%선이었던 의견유보층은 올 들어 꾸준히 감소, 26%까지 줄어들었다.  

이재명 25%선 유지... 윤석열과 홍준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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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0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 한국갤럽

 
이재명 후보는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광주/전라(39%)와 서울(29%), 인천/경기(29%) 지역 선호도가 컸다. 연령별로는 40대(43%)와 50대(32%)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 지지층도 56%나 그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중도성향의 28%, 평소 정치에 관심이 '약간 있다'층의 30%, '별로 없다'층의 23%가 이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윤석열 후보는 1개월 전보다 1%p 상승, 3개월 만에 20%선을 회복했다. 그는 대전/세종/충청(25%)과 대구/경북(23%)에서 이재명 후보보다 우세했다. 또 60대 이상(40%)과 자영업자(32%), 국민의힘 지지층(49%)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었다. 중도성향 지지율도 24%로 이재명 후보와 비등비등했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가 그의 '야권 대표선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홍 후보는 1개월 전보다 6%p 상승,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전체 3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특히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연령별로는 18~29세(홍준표 21% 이재명 16% 윤석열 2%)에서, 직업별로는 학생층(홍준표 20% 이재명 14% 윤석열 4%)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상위 3명은 모두 여성보다 남성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이낙연 후보는 여성의 지지세가 남성보다 강했다(12%-5%).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의견유보층도 더 많았다(33%-20%). 

정권교체론 52%>정권유지론 35%... 격차 또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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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0월 1주차 정권유지론 대 정권교체론 조사 결과 ⓒ 한국갤럽

 
내년 대선 결과를 어떻게 기대하는지를 묻는 조사에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5%,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2%로 나타났다. 정권유지론 대 정권심판론은 지난 4월 중순 조사만해도 21%p(34%-55%)까지 차이가 벌어졌다가 점점 좁혀져 8월 조사 때 8%p(39%-47%)까지 감소했지만, 9월부터 다시 격차가 늘어나고 있다. 모름/응답거절은 13%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4%로 일주일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부정평가 이유 중에 대장동 의혹(2%)이 새롭게 등장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4%,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2%였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갤럽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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