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2 12:59최종 업데이트 21.10.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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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가 모두 사라지고 모래밭에 사과만이 남았다. ⓒ 최병성

 
사과밭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사과들이 이곳이 사과밭이었음을 알려줄 뿐이다.

카카오맵으로 이전 모습을 찾아보았다. 탐스런 사과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던 나무들로 가득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래밭뿐이다. 사과밭 우측 끝 주택 지붕과 집 뒤에 서 있는 나무가 동일한 장소임을 보여준다.
  

탐스럽던 사과나무 모두 사라지고 모래밭만 남았다. ⓒ 카카오맵.최병성

 
이곳은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 현내리에 있는 사과밭이다. 수확을 앞두고 있던 사과나무들이 사라진 것은 지난 8월 24일 태풍 오마이스가 몰고 온 폭우 때문이었다. 정부는 9월 6일 죽장면을 포함하여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포항시 죽장면이 홍수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공사 차량이 바쁘게 다니고 있다. ⓒ 최병성

 
천재일까? 인재일까?

태풍 오마이스는 왜 포항시 죽장면 일대에 유독 집중적으로 피해를 준 것일까. 카카오맵 항공사진으로 죽장면 일대를 살펴보았다. 대규모로 벌목한 산림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죽장면 일대에 싹쓸이 벌목이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죽장면 일대에 대규모 벌목이 수년 동안 집중되었다. ⓒ 최병성

 
싹쓸이 벌목과 홍수 피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9월 9일 포항시 죽장면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방송에서 듣던 처참한 홍수 재난 현장이 아니었다.

2003년 태풍 루사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을 찾은 적이 있다. 다리 상판이 사라졌고, 교각도 기울어졌다. 온전히 남아 있는 다리가 거의 없었다. 도로의 아스팔트가 통째로 유실되었고, 드넓던 농지가 모래밭이 되었다. 주택들도 홍수에 다 사라지고, 방바닥이었던 콘크리트 일부만 남아 있었다. 피해 현장은 그야말로 참혹했다.
 

태풍 루사 때 삼척시 미로면의 홍수 피해 현장. ⓒ 최병성

   
죽장면은 어떨까? 정부는 죽장면을 포함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지만, 현장을 돌아볼수록 '천재'보다 '인재'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의 포항시 죽장면 강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태풍 오마이스가 뿌린 비는 174mm(누적강수량 271.5mm)다. 시간당 강수량은 8월 24일 14시 43mm가 최대였다.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이 지역에 비가 많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의 큰 비였을까?


홍수 피해의 시작은 오마이스의 집중호우였다. 그러나 피해를 가중 시킨 인재 두 가지를 찾아 낼 수 있었다.

먼저 과도한 하천변 점용이었다. 죽장면에 홍수 피해를 입은 주택이나 사과밭 대부분은 물이 범람하던 저지대였다. 제방을 쌓고 물길을 좁은 제방 안에 가둔 탓에 수량 증가를 버티지 못하고 제방이 유실되거나 범람한 것이다. '어떻게 저지대 하천변에 건축 허가가 났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의아한 건축물들도 많이 보였다.
 

하천변 일부 제방이 유실되어 마대자루로 응급복구하였다. ⓒ 최병성

 
죽장면 입암교 붕괴 역시 인재에 가까워 보였다. 다리가 붕괴된 지점은 자호천과 가사천 두 개의 물길이 만나는 지점이다. 우측 가사천에서 직선방향으로 흘러내려오는 물길 위의 다리는 이상이 없다. 좌측의 현내리에서 흘러내려오는 자호천 다리 끝부분 일부만 유실되었다.
 

두개의 물길이 만나는 좌측의 다리 부분이 유실되었다. 물길이 휘어지는 반대편 자리다. ⓒ 최병성

 
붕괴지점의 지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물길이 굽어지는 지점에 다리가 위치한다. 다리 바로 앞에 물길을 막은 보가 있었다. 다리 바로 앞 보로 인해 수위가 상승하며 유실된 다리 끝으로 몰렸다. 여기에 상류의 벌목 현장에서 떠내려 온 나뭇가지 등이 교각에 걸려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댐 역할을 했다. 결국 물길이 쏠리는 입암교 끝부분 일부가 유실된 된 것이다. 만약 교각의 위치가 물길이 휘어지는 곡선부가 아니었고, 바로 앞에 보가 없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다리 끝부분이 왜 유실되었는지 현장이 말을 해준다. 보로 인해 수위가 상승하고, 절벽에 부딪힌 물길이 반대편 다리 끝부분으로 몰리며 유실된 것이다. 벌목 후 버려진 잔가지들이 교각에 걸려 물의 흐름을 방해했다. ⓒ 최병성

 
싹쓸이 벌목이 홍수 사태 키웠다

'두마동, 하늘아래 첫동네 별을 만지는 마을'이라는 큼직한 돌비석이 세워져 있다. 두마동이 그만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뜻이다. 두마동 최상류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계곡 입구는 좁고 가파른 산지 형태였는데, 마을에 도착하니 농경지들이 넓게 펼쳐 있었다. 이곳 역시 하천변의 일부 피해 이외에 주택과 농경지들 대부분은 멀쩡했다. 감당할 수 없는 폭우가 쏟아진 게 아니라는 뜻이었다.
  

하늘 아래 첫동네라고 할만큼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 뒷산을 싹쓸이 벌목했다. ⓒ 최병성

 
하늘 아래 첫 동네 뒷산에 대규모 벌목지가 눈에 들어왔다. 해발 980m의 산 정상부 약 60ha가 넘는 산림이 싹쓸이 벌목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산 정상부위까지 싹쓸이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 벌목 현장이었다.
  

산 정상부의 60ha 면적의 산림을 싹쓸이 벌목으로 초토화시켰다. ⓒ 최병성

 
마치 벌레가 나무 잎사귀를 파먹듯 포클레인이 온 산을 파헤치고 다녔다. 운재로라 부르는 포클레인 작업로는 벌목 완료 후 의무적으로 복구해야 하지만 그냥 팽개쳐져 있다. 포클레인이 마구 헤집어 놓은 산은 걸레조각이 되었다.

최근 최병암 산림청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되어 온 싹쓸이 벌목을 정상적인 숲 경영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숲 전멸에 불과하다. 이렇게 처참히 파괴된 숲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60ha가 넘게 벌목된 정상부는 집중호우 시 물이 한곳으로 모여 죽장면 봉계리로 흘러내려가는 지형이었다. 벌목으로 나무가 사라진 정상부에서 토사유출이 진행된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벌목된 정상 부에서 부터 토사유출과 산사태가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최병성

 
봉계리의 벌목 현장에는 숲을 가꾼다는 미명 아래 아름드리나무들을 베고 편백나무 묘목을 심었다. 그러나 조림한 어린 묘목들은 칡덩굴과 잡초에 덮여 찾아보기 어려웠다.

벌목한 나무를 옮기기 위해 포클레인이 오간 작업로는 쏟아지는 폭우가 흘러가는 물길이 되어 산사태와 토사 유출의 시작점이 되었다. 벌목 후 남겨진 나뭇가지들과 돌덩이들이 폭우에 계곡으로 떠내려간 흔적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급경사면의 산림을 싹쓸이 벌목했다. 포클레인이 오간 운재로라는 작업로가 홍수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 최병성

 
벌목 현장 바로 아래 계곡의 나무들은 모두 붉은 뿌리를 내놓고 있었다.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뿌리를 덮고 있던 흙과 자갈이 모두 쓸려나간 것이었다. 최상류 계곡이 이정도 피해가 발생했을 정도라면, 빗물과 토사가 밀려드는 하류에 홍수 피해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벌목이 이뤄진 최상부 계곡의 나무 뿌리들이 다 노출되었다. 토사와 자갈이 급류에 쓸려간 것이다. ⓒ 최병성

  
벌목이 홍수 피해 가중시킨다는 산림청의 고백

싹쓸이 벌목이 홍수 피해를 가중시킨다는 사실은 산림청 자료에도 잘 나와 있다. 산림청 산하 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이 만든 '산림 수자원 장기 모니터링 연구 현황'에 따르면, 강우 시에 토양 노출된 지역은 활엽수림에 비해 400배, 나무를 벌목한 지역은 벌목하지 않은 곳에 비해 토사유출량 5.2배·지표유출량 4~5배에 이른다.
 

벌목이 지표유출량과 토사유출량을 증가시킨다는 산림청 보고서 ⓒ 산림과학원

  
이는 봉계리 산 정상부의 60ha 벌목 면적에 쏟아진 폭우가 좁은 산골짜기로 몇 배 급증하여 흘러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나무만 벌목한 것이 아니다.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기 위해 포클레인이 온 산을 헤집고 다녔다.
  

포클레인이 온 산을 헤집고 다녔다. 조금만 비가 와도 지표 유출량이 증가하고, 토사가 쓸려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최병성


산림청이 2009년 12월 펴낸 '산림시업에 따른 유역의 물 환경 변화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벌목 직후와 조림 직후에 지표 유출량이 증가하고, 조림한 지 24년이 지나서야 감소한다고 나온다. 벌목으로 인한 홍수 피해 영향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말이다. 특히 위 자료는 지표유출량 증가로 인한 홍수 피해뿐만 아니라, 영양물질 손실, 토양 침식, 수질 저하, 경관 훼손 등의 벌목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산림청은 숲을 '녹색댐'이라고 강조해왔다. 비가 많이 올 때 숲이 빗물을 보관하고 있다가 비가 그친 뒤에도 오랫동안 계곡과 강으로 서서히 물을 흘려보내주는 소중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나무를 잘 보존한 숲이 녹색댐이 되는 이유와 벌목이 홍수 발생 원인이 되는 이유를 '산림시업에 따른 유역의 물 환경 변화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녹색댐 기능 발휘의 원천은 토양이며 그 층의 깊이가 녹색댐 기능을 결정하는 큰 인자다....(중략)... 구조적·생태적으로 건전한 산림의 지표면은 공극(孔劇)이 풍부한 매우 푹신한 토양으로 두껍게 덮여 있기 때문에 빗물 저류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산림은 물 순환 과정에서 물의 배분 구조를 변화시켜 유출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아 홍수를 조절하는 기능이 높고, 산림토양 속 깊은 곳까지 저장됨에 따라 갈수기에도 풍부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가용 수자원량이 늘어나게 된다. (중략) 산림을 모두 베어버리면 토양의 빗물 침투 및 저류구조가 파괴되어 물 자원 확보 및 보전 등 관리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숲이 녹색댐이 되는 이유는 단순히 나무가 많아서가 아니다. 나무가 자라며 오랜 시간 떨어뜨린 낙엽 속에 지렁이, 노래기, 쥐며느리, 진드기와 같은 작은 생명들이 낙엽을 먹고 배설한 것들이 토양에 섞이고, 흙속에 사는 두더지, 지네, 거미, 개미와 같은 생물들 덕에 숲의 흙이 부드러워지고 물을 많이 품게 되기 때문이다.

싹쓸이 벌목을 한다며 포클레인이 휘젓고 다니면 수십 년간 쌓여왔던 산림토양의 낙엽과 유기물도 모두 사라진다. 그리고 그 안에 살아가던 수많은 생명들도 더 이 상 살수 없는 곳이 된다. 더는 빗물을 저장할 수 없는 곳이 되는 것이다.
  

포항 죽장면 벌목 현장. 싹쓸이 벌목은 수십년간 쌓여 온 낙엽과 부엽토를 모두 유실케하고, 그 안에 살아가던 생명들이 더 이상 살 수 없게 만든다. 숲이 녹색댐 기능을 상실하며 홍수를 유발한다. ⓒ 최병성

 
이처럼 싹쓸이 벌목이 지표수와 토사 유출량을 증가시켜 홍수 피해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산림청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산림청은 매년 수천억 원의 벌목 예산을 유지하기 위해 '산림경영'이라는 미명 아래 싹쓸이 벌목으로 전국 산림의 황폐화를 가속시켜왔고, 그 결과 산사태와 홍수가 늘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많은 산사태와 홍수 피해 시작점은 산림청이 벌목한 곳이거나 산을 관리한다며 임도를 만든 곳이다. 산림청은 비가 많이 왔고, 지질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원인을 자연재해로 결론짓는다. 벌목과 임도 건설로 인한 '인재'가 '자연재해'로 둔갑하며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어디서도 보상을 받을 길이 없어지는 것이다.

산림청의 이상한 개선안

지난 9월 15일 최병암 산림청장은 싹쓸이 면적 기준을 50ha에서 30ha로 축소하는 등의 벌목 개선안을 발표했다. 지난 5월 필자의 기사로 시작된 싹쓸이 벌목에 대한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싹쓸이 벌목 면적을 30ha로 줄이면 벌목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될까? 충북 제천의 야트막한 산 능선에서부터 줄줄이 산사태가 발생했다. 벌목 면적을 계산해보니 약 20ha에 불과하다. 산림청장의 개선안처럼 50ha에서 30ha로 면적을 축소한다고 해서 벌목으로 인한 재앙이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벌목으로 인해 줄줄이 산사태가 발생했다. 석축을 쌓고 모래주머니로 산사태 확산을 막고 있으나 계속 무너져 내리고 있다. 벌목으로 인해 재앙이 발생하고, 국민 혈세를 산에 뿌리고 있는 것이다. ⓒ 최병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1일 '민간3사, 국내 바이오매스(생물에너지원)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다!'는 보도 자료를 통해 SGC에너지, 한화에너지, OCI SE 등 3사와 협약 맺어 유연탄과 목재 펠릿을 혼합하여 발전하던 것을 2025년까지 목재 펠릿으로 대체하며, 160만 톤의 수입 펠릿을 국내 목재로 대체해 에너지 자립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1일 산업자원통상부가 에너지 자립한다며 화력발전소용 땔감인 펠릿 160만톤을 국내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그러나 산자부는 160만 톤의 펠릿을 만들려면 대한민국 산림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대재앙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감추고 있다.

현재 산림청은 1년에 약 2만4천ha의 산림을 벌목한다. 벌목한 나무들은 제재용과 펄프와 합판보드 등으로 사용한다. 화력발전소 땔감으로 사용되는 펠릿과 바이오매스용은 전체 벌목한 목재 중 약 12.4%에 불과하다.

현재 1년에 2만4천ha의 산림이 벌목되고, 이 중에 화력발전소용 펠릿 등으로 약 12.4%가 사용된다.(산림청 통계자료 참고) ⓒ 최병성

 
펠릿 관계자와 산림청에 확인한 결과, 펠릿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2톤의 나무가 필요하다. 산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산림 1ha를 벌목하면 평균 100톤의 나무가 나온다. 산자부가 계획한 160만 톤의 펠릿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320만 톤의 나무가 필요하다. 결국 화력발전소 땔감인 펠릿 생산만을 위해 약 3만2천ha의 산림을 추가 싹쓸이 벌목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1년에 2만4천ha를 벌목하는 것으로도 홍수 등 심각한 환경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땔감인 160만 톤의 펠릿을 만들기 위해 3만ha가 넘는 산림이 추가 벌목되어야 한다는 것을 산업통상자원부는 계산을 해보긴 한 걸까.

화력발전소용 땔감인 펠릿은 벌목 현장에 버려진 잔가지 등 미이용 에너지를 이용해 만들어야 한다. 원목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잔가지만으로 펠릿을 만들면 펠릿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펠릿 제조 공장마다 원목을 사용한다. 산림청은 이런 불법을 묵인하며 국산 목재 자급율 증가로 포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펠릿제조공장. 나무 원목을 갈아 톱밥을 산더니처럼 쌓아났다. 애초에 미이용에너지로 불리는 버려진 잔가지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 ⓒ 최병성

 
문재인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 흡수원을 만들기 위해 30억 그루 심는다며 전국 산림의 초토화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통산자원부는 160만 톤의 화력발전소용 펠릿을 만들기 위한 싹쓸이 계획을 덩달아 발표했다.

싹쓸이 벌목은 홍수 피해를 가중시킨다. 표토 유실로 수질 악화를 초래한다. 기후이상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포항 죽장면 홍수와 비슷한 일이 전국으로 확대되지 않게 하려면 문재인 정부의 산림정책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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