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28일 총파업 결정한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등록 21.12.20 17:42l수정 21.12.20 17:42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오는 28일 총파업 결정한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 유성호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과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배불리는 CJ대한통운을 규탄하며 강신호 대표이사 퇴진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들은 "택배노동자 과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문에는 합의이행을 위해 인상한 택배 요금에 대해 택배노동자 처우개선에 사용하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들의 수수료를 삭감하면서 영업이익 창출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CJ대한통운은 노동조합이 만들어놓은 현장의 개선지점들을 모두 무위로 돌리는 부속합의서를 강요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의 부속합의서는 택배노동자들이 과로를 막고 자기 권리 실현을 위해 진행하는 활동들을 계약 위반의 딱지를 붙여 원천 봉쇄하고 노조의 활동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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