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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들, 캄보디아 훈센 총리 사진 밟고 불태운 이유

7~8일 미얀마 방문, 몽유야 등 곳곳 시민들 반대 시위... 9일 국내서 연대 집회 예정

등록 2022.01.07 13:43수정 2022.01.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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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인주 몽유야- 아몌익람 시위는 미얀마에 방문한 캄보디아 훈센 총리에 반대하는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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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인주 사린질 시와 예인마핀 시에서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미얀마 국민들의 군부쿠데타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훈센(69) 캄보디아 총리의 방문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국내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시민단체들이 전했다.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을 맡은 훈센 총리는 7~8일 미얀마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군부쿠데타 이후 미얀마를 방문하는 첫 해외 정상이다.

37년째 집권하고 있는 훈센 총리는 최근 장남 훈 마넷(44)을 차기 총리직으로 지명했다. 훈 마넷은 현재 캄보디아군 부사령관과 합참의장을 맡고 있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지난해 4월 '폭력 중단' 등을 제시했지만, 미얀마 군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10월에는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을 배제하기도 했다. 

훈센 총리의 미얀마 방문 소식에 시민들은 반대하고 나섰다. 7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최근 미얀마 현지 상황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관련 자료를 함께 보내왔다.

단체에 따르면, 시민들은 시위를 벌이면서 훈센 총리와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의 사진을 불태우거나 발로 짓밟기도 했다.

전날인 6일 사가인주 몽유야 아몌익람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훈센 총리의 방문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시민들이 횃불로 훈센 총리의 얼굴 사진을 불태우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있다.

또 같은 날 사가잉주 사린질, 예인마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훈센 총리와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의 사진을 발로 짓밟았다.

한국미얀마연대를 비롯한 미얀마 국내·외 200개 단체는 지난 4일 "아세안과 유엔은 훈센 총리가 독자적으로 행동해 군정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미얀마 국민에게 더 큰 피해가 가는 결과가 초래되도록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낸 바 있다.

경남서 미얀마 민주화 연대집회 계속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생들도 거리에 나섰다. 만달레이 지역에서는 대학생들이 6일 거리로 나와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사가잉주 까레이 지역 등 곳곳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미얀마 국민들은 시민불복종항쟁(CDM)을 계속하고 있다.

전투와 체포,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미얀마에서는 소수민족 군대와 시민방위대(PDF)가 쿠데타군대와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

국내 단체들은 "미얀마 상황을 감시하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의 폭력으로 인해 1400명 이상이 숨지고 1만 1300여 명이 체포·구금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4일 동부 카야주 프루소구 모소 마을에서 아동 4명 등 최소 35구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됐고, 같은 달 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도 10대 미성년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주민 11명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고 했다.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는 오는 9일 오후 1시 창원역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45차 일요시위'를 연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2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연대집회를 열어 왔고 새해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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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들이 뿌린 훈센 총리,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 반대 유인물.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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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인주 몽유야- 아몌익람 시위는 미얀마에 방문한 캄보디아 훈센 총리에 반대하는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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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인주 사린질 시와 예인마핀 시에서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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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달레이주에서 대학생들이 이끄는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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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달레이주에서 대학생들이 이끄는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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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달레이주에서 대학생들이 이끄는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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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가인주 까레이 시에서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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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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