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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유인태 등 친노도 우리편" - 유인태 "극우 아닌가?"

[김건희의 7시간51분] 김씨 통화 발언 부인... "윤석열 만난 것 딱 한 번, 국회의장 예방 때"

등록 2022.01.24 19:24수정 2022.01.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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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의 7시간51분 전화통화 녹취록을 확보했다. <오마이뉴스>는 이 내용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몇차례에 걸쳐 보도한다.[편집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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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기사 수정 : 25일 오후 3시 25분] 

김건희 "우리는 우파도 아니고 좌파도 아니고 그렇게 따지면 여기 좌파 많아요. 옛날에 좌파들 유인태 그런 사람들 친노 그런 사람들 우리 편이야."

이명수 "유인태?"

김건희 "그 사람은 뒤에서 얼마나 우릴 많이 응원하는데, 겉으로는 안 하지만. 유인태 의원하고 진보들은 우리한테 많이 돌아섰어요. 특히 노무현파가 우리한테 많이 돌아섰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의 2021년 7월 21일 통화 내용에는 위와 같이 유인태 전 의원 등 여러 친노 인사들이 윤 후보를 응원한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접한 유인태 전 의원은 "내가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하면 보안을 지켜야지 왜 기자한테 말을 하나"라고 반응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윤석열을 만난 것은 딱 한 번"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은 2019년 8월 7일 취임인사 차원에서 문희상 당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어 국회사무총장이던 유 전 의원을 별도로 예방했는데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났다는 것이다.

이후로 유인태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를 만난 적은 없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가) 정치한다고 한 이후에 나를 만나려고 해서 나는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는 얘길 해주려고 한번 보려고 했는데, 만남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내가 추미애 비판해서 자기들 편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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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국회사무총장, 특활비 제도 개선방안 발표 유인태 전 의원. 사진은 2018년 8월 16일 특활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국회 정론관으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김건희씨 말대로 윤 후보를 향한 '친노의 응원'이 있느냐고 묻자 유 전 의원은 "내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좀 품위 있게 하라고, 그렇게 거칠게 하지 말라고 비판적인 이야기를 해서 내가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 전 의원은 실제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상황에서 추 장관의 강경 행보가 정권에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 2021년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일도 비판하는 등 참여정부 출신 친노 인사로서 여권에 쓴소리를 해왔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가) 옛날에 정대철 (전 의원) 자주 만나고 김한길은 그쪽으로 가고 그러니까. 친노가 자기를 응원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라면서 "(윤석열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해온 일련의 언동이 극우 아니었느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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