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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재형, 문 정부 감사원장으로서 안 비겁했다"

국민의힘 '열정열차' 1일차... "단일화, 수면 아래 가라앉을 가능성 높아"

등록 2022.02.11 16:37수정 2022.02.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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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을 방문한 이준석 대표는 “문재인 정부 5년간 불공정·불평등·불의로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하고 갈등과 반목의 사회를 만들어버렸다”며“ 이번 대선에서 충절의 고장 홍성·예산군민이 과거를 바로잡고 꿈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권교체의 바람을 일으켜달라”고 호소했다. ⓒ 이은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강정책 연설을 하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감사원장을 못 살게 했는지 잘 설명해줬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된 최 전 원장을 두고 '정치 중립성 훼손' 비판이 나온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최 전 원장 공천에 대해 강한 비판이 나왔다. 공천 결과를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을 받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 전 원장이) 충분히 선거를 뛸 만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치 신인으로서,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찾은 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에서 결코 비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 전 원장도 감사원장으로서 절대 비겁하지 않았다"며 "비겁하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감사원장이 손잡고 정권교체에 나선다는 것은 상당한 정치적 의미가 있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감사원장... 둘 다 비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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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선 경선 후보들(당시)과의 오찬에 참석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 공동취재사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최재형 전략공천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윤석열과 최재형, 두 사람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중요한 근본을 무너뜨렸다. 어느 기관보다 정치로부터 중립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할 검찰과 감사원의 장이 정해진 임기를 내던지고 정치로 직행했다. 염치가 사라진 세상"이라고 지적했다(관련 기사: 임종석 "최재형 종로 전략공천? 국민의힘, 즉시 철회해야").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안 후보 측도 여러 상황을 놓고 본인에게 최적화된 상황을 원해 (독자 노선을) 선택했겠지만, 최근 문 대통령이 우리 후보 통상적 발언에 굉장히 과격하게 반응하면서 우리 후보가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란 게 다시 부각됐다"며 "국민의당 측 협상, 단일화 논의는 애초부터 소극적이었지만, 더욱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야권의 정권교체 대표주자로 인정하는 상황에서 다른 가능성을 언급하는 건 정권교체 바람이 잦아들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그런 얘기는 우리 당내에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 도시들을 돌며 윤 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충남 천안역을 출발했다. 오는 13일 전남 목포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충남과 전라권 총 13개 도시를 순회한다. 윤 후보는 오는 12일 열차에 탈 예정이며 이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지역별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국민도 차례로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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