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기완 선생의 1주기를 맞아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통일문제연구소에서 추모전시회가 열렸다.

백기완노나매기재단은 '백기완을 사모하는 화가 18인전' 추모전시회를 열어 고 백기완 선생을 기억하며 추모했다.

이날 고 백기완 선생 1주기 추모전시회 총감독을 맡은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전시에 그림을 내신 분들은 40년 전 본격적으로 일어난 민중미술의 초창기 화가들로서 지금은 화단의 중진 원로로서 미술사적 예술적 위상을 높이는 작가분들이다"라며 "전시 그림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백기완 선생과 함께한 정신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추모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백기완 선생이 살아생전에 강조했던 '노나메기 세상'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르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유지를 받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