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종교계 성직자 30명, 김경수 전 지사 등 특별사면 청원

정경심 교수, 이명박 전 대통령, 이석기 전 의원 포함 ... 불교, 개신교, 천주교 참여

등록 2022.04.28 10:22수정 2022.05.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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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 ⓒ 윤성효

 
경남지역 불교‧개신교‧천주교 성직자 30여명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특별사면을 청원했다.

현응 스님(해인사 주지), 구동태 목사(마산합성교회), 남경철 신부(금산성당) 등 성직자들은 청와대에 청원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성직자들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정경심 교수, 이명박 전 대통령, 이석기 전 국회의원의 사면복권을 요청하는 청원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지난해 7월 16일 전국 7개 종단의 대표들은 김경수 전 지사의 재판을 앞두고 오해와 억울함이 없도록 공정한 결과를 바라며 대법관들에게 청원하기도 했다.

경남지역 3대 종단 성직자들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김경수 전 지사가 지역사회의 시대적 과제를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도록 특별사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정경심 교수는 심각한 건강악화를 들어 사면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사회통합을 위한 큰 걸음으로서, 이석기 의원은 개인을 넘어 시대적 아픔을 보듬는 차원에서 사면복권을 통해 진정한 화해로 나아가자"고 청원했다.

성직자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음 정권에 부담을 덜어주며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는 대통령 특별사면을 청원한다"고 했다.


이번 청원에 참여한 성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불교> 현응 스님(합천 해인사 주지), 영담 스님(하동 쌍계사 주지), 이암 스님(고성 문수암 주지), 시공 스님(밀양 만어사 주지), 법안 스님(창원 성주사 주지), 진각 스님(진주 연호사 주지), 붓다팔라 스님(김해 물리상가 대표), 도문 스님(전 창원 정법사 주지), 무자 스님(창원 길상사 회주), 원정 스님(창원 한가람재단 이사장).

<개신교> 구동태 목사(마산 합성교회), 공명탁 목사(창원하나교회), 최다홍 목사(사천 방주교회), 김희종 목사(거제 유호교회), 이상택 목사(마산 동부교회), 최정규 목사(합성감리교회), 김완수 목사(통영 하늘소망교회), 노재화 목사(함양 산들교회), 한영수 목사(진주 작은교회), 이철승 목사(마산 씨알교회).

<천주교> 남경철 신부(금산성당), 김국진 신부(봉곡성당), 박호철 신부(진례성당), 이원태 신부(남해성당), 이상원 신부(고현성당), 전병이 신부(거제성지), 하춘수 신부(회원성당), 신호열 신부(가좌성당), 이강현 신부(삼천포성당), 백남해 신부(대방성당).
#불교 #개신교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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