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경남지사 후보자, 김경수 사면 요청

경남권 출마자들 기자회견 열어... 성직자 30명도 청원

등록 2022.05.03 15:56수정 2022.05.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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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경남도지사선거 예비후보가 3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회견문을 읽고 있다. ⓒ 윤성효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경남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남도지사선거 예비후보와 김지수 창원의창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3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요구했다.

양문석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1주일을 앞둔 오늘, 저와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이 자리에 선 것은 다시 한번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면복권을 읍소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전 지사는 동남권메가시티, 청년특별도지정, 스마트산업단지조성, 남부내륙철도조기착공, 서부권공공의료원 설립, 가덕도신공항예타면제 등 경남도정에서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경수 전 지사의 공백에도 사업들은 차질 없이 수행되고 있다"며 "김 전 지사가 추진해온 사업들은 모두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한 사업이자 국가경쟁력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중앙부처가 직접 나서서 챙기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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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경남지사선거 예비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3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양 후보는 "그동안 우리는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침묵해 왔다"며 "언젠가는 사법부의 정의가 되살아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더 이상 침묵할 수만 없다는 판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김경수 전 지사의 진실과 명예 회복은 곧 문재인 정부의 명예와 정통성을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정부에 물려줄 최고의 가치는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내는 국민대통합이다"라며 "차기 정부가 국민대통합의 토대 위에서 갈등과 분열의 상처를 딛고 부디 통합과 화해의 길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앞서 경남지역 불교, 천주교, 기독교 성직자 30명은 지난 4월 28일 김경수 전 지사의 특별사면을 청원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드루킹 사건(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만기 출소 시점은 2023년 5월이다.
#김경수 전 지사 #양문석 후보 #김지수 후보 #사면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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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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