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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일기장 압수한 적 없다"는 한동훈에 조국 "압수해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답변에 조 전 장관은 페북으로 반박

등록 2022.05.09 17:21수정 2022.05.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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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딸인 조민씨의 일기장을 압수해갔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당사자인 조국 전 장관이 "고교생 시절 일기장은 압수해갔다"고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9일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후보자 딸의 대입 스펙 만들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2019년 조국 전 장관 수사 중) 여중생(조민씨) 노트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고 그러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자는 "그걸 여러 번 말씀하시는데, 혹시 조국 전 장관 사건 말씀하시는 거라면 제가 그 수사팀에 물어봤다"면서 "여중생, 물론 그 당시 조민씨는 30세였는데 일기장을 압수한 적이 있느냐 했더니 그런 사실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조국 전 장관이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박에 나섰다.

"딸의 중학생 시절 일기장은 딸의 항의로 현장에서 돌려주었으나, 고교생 시절 일기장은 압수해갔다."

중학생 시절 일기장은 압수하지 않았지만 고교생 시절 일기장은 압수했다는 지적이다. 

"뱀처럼 교묘한 해명... 언론은 반문하지 않는다"

조국 전 장관은 하루 전인 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딸 논문 대필 의혹' 관련 한 후보가 "연습용 글"이라고 해명한 기사를 보여주면서 "이러한 뱀처럼 교묘한 해명에 대하여 언론은 반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굥정'이란 해시태그를 단 이 글에서 "그러면 따님은 무슨 목적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약탈적 학술지'에 게재하고, '표절 전자책'을 출간하고, 엉터리 미국 언론에 인터뷰까지 했느냐"고 묻고 "조국은 문제가 되는 자식의 인턴증명서를 고교에 제출했다는 이유로 업무방해죄로 기소했는데, 문제 논문과 전자책 등을 따님이 다니는 국제학교에 제출했느냐. 조국 수사를 지휘한 경험에서, 국제학교의 서버와 문서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적었다.

이 내용과 관련해 한동훈 후보자는 청문회 답변에서 "논문이라고 하지만, 실제 논문 수준은 아니고 고등학생의 연습용 리포트 수준의 짧은 글들이다. (언급된 논문 등은)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없고 사용될 계획도 없다"면서 "국제학교에 제출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딸이) 국제학교 학습하는 과정에서 아카이브(기록)를 쌓은 것이며 입시에 쓰인 적이 없는 습작 수준의 글에 대해 수사까지 말하는 것은 과하다"고 수사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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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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