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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층·보수층도 갸웃... "정호영 장관 적합" 24%

[한국갤럽] "부적합" 의견 45%, 대다수 응답층서 높아... "한동훈 장관 적합" 의견은 44%

등록 2022.05.13 11:40수정 2022.05.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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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5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점심식사로 정회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 유성호

  
자녀 편입학 의혹 등 '아빠찬스'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국민 10명 중 2.4명에 불과하단 조사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0.3%)에게 "정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느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보느냐"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물은 결과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24%,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45%였다. 30%는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 격차로 부적합 의견이 앞선 셈이다.

응답자 특성별로 답변을 봤을 때, 대다수 응답층에서 부적합 의견이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적합 37% - 부적합 30%)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층(38% - 28%)에서도 적합·부적합 의견이 비슷하게 엇갈렸고,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는 부적합 의견(37%)이 오차범위 내에서 적합 의견(34%)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도 부적합 의견이 크게 우세했다. 무당층의 적합 의견은 13%, 부적합 의견은 44%였다. 중도층의 적합 의견은 20%, 부적합 의견은 51%였다.

"한동훈 장관 적합" 44%... 청문회 전 조사보다 6%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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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강한 비토를 받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같은 조사에서 적합 의견이 44%, 부적합 의견이 36%였다. 20%는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이 인사청문회 전(4.19~21) 시행했던 조사 때보단 적합 의견이 6%p 상승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적합 의견은 정 후보자와 달리, 국민의힘 지지층(적합 72% - 부적합 11%)과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층(70% - 10%), 이념성향별 보수층(63% - 20%)에서 크게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적합·부적합 의견은 팽팽한 편이었다. 무당층의 적합 의견은 29%, 부적합 의견은 31%였다. 중도층의 적합 의견은 41%, 부적합 의견은 38%였다.


한국갤럽은 "참고로,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적합' 의견이 인사청문회 전 27%, 후 36%로 상승했고 '부적합'은 50%대였다"면서 "조 전 장관은 그해 8월 9일 장관 후보로 지명, 9월 6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9일 취임했고, 10월 14일 검찰개혁안 발표 후 장관직에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호영 #한동훈 #인사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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