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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태정·박정현·장종태 후보, 합동 공약 발표

무료·반값 대중교통요금, 대덕형 실리콘밸리 조성, 명품둔산도시 재창조 등 공약

등록 2022.05.26 14:41수정 2022.05.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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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가 합동으로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이행을 위해서는 대전시와 자치구 간의 상호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함께 시민 앞에 약속한다는 취지다.

허태정·박정현·장종태 후보는 26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덕형 실리콘밸리 조성(박정현)'과 '둔산 명품도시 재창조 사업(장종태)', '무료·반값 대중교통 요금 및 반려동물 공원 조성(허태정)'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박정현 후보 "대전산단 아크콘·레미콘 공장 이전 후 비즈니스 플랫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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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다. 박 후보는 허 시장과 함께 대전산업단지 편입지역에 있는 아스콘 및 레미콘 공장을 이전하고, 그 곳에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12년 9월 대전산업단지로 편입된 읍내동과 대화동 일원에 있는 아스콘, 레미콘, 시멘트 공장 7개 업체는 분진과 발암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등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다는 것.

따라서 현재 정부가 2025년까지 5800억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대전산업단지 대개조 사업'과 병행하여 이들 기업을 이전시키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그 곳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플랫폼'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비즈니스 플랫폼에서는 대전산업단지 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벤처창원 지원, 인력양성교육, 대덕연구단지 연구성과물 사업화·실용화 기업 육성 등이 이뤄지고, 아울러 주거와 상업, 여가와 문화·체육 공간까지 갖추어 '대덕형 실리콘 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종태 후보 "둔산권 재개발·재건축으로 명품도시로 재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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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어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가 나섰다. 장 후보는 둔산지역을 명품도시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대전 둔산권은 정부의 '1기 신도시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인천 연수, 부산 해운대구, 광주 상무지구, 대구 수성구 등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대규모 아파트단지다. 이 지역은 아파트가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전면적인 재건축·재개발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현재 국회에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노후신도시 재생 및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해 놓은 상태여서 이 법이 통과된다면, 현재의 200% 내외의 건축 용적률을 300~500%로 높일 수 있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

따라서 이 법의 통과와 함께 둔산권 도시 구조와 스카이라인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명품둔산도시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장 후보의 구상이다.

장 후보는 허태정 후보 및 대전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특별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현재 잘 갖춰져 있는 도시인프라를 활용해 둔산을 행정과 교육, 문화, 주거가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후보 "어르신과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무료, 성인은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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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허태정 후보는 제6차 정책공약으로 '무료·반값 대중교통요금'을 제시했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에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대전을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허 후보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 ▲어린이·청소년 버스·도시철도 요금 무료 ▲성인 버스·도시철도 요금 반값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아울러 반려동물 공원을 오월드 인근에 1만 평 규모로 추가 조성하고, 각 구별 도시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하며, 유기동물 입양 시 1년 동안 동물보험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반려동물공약'도 내놓았다.

덧붙여 허 후보는 국가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 등 각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월 15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고혈압, 당뇨 등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진료비 및 약제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허태정 #박정현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공약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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