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토론 내용 팩트체크 주목, 군소정당 보도는 여전히 소외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경남 3차 방송모니터보고서

등록 2022.05.31 20:50수정 2022.05.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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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 28일 출범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경남민언련에서 작성해 5월 31일(화) 발표했습니다.[기자말]
1. 경남지역 주요 방송 3사 지방선거 보도 건수 및 보도 유형

경남지역 방송 3사의 지방선거 보도량은 총 94건(42%)으로 나타났다. 5월 2주차 63건(28.1%)에 비해 선거를 앞두고 보도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MBC경남은 35건(44.9%), KNN 29건(41.4%), KBS창원총국 30건(39.5%) 순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평균 4~5건 정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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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방송 선거보도 건수 및 비율(5/16~22) ⓒ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보도유형별로 리포트 25건(26.6%), 단신 48건(51.1%), 기획/연재 15건(16.0%), 논평 보도와 인터뷰/대담 보도가 각 3건(3.2%)씩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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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방송 보도유형 건수 및 비율(5/16~22) ⓒ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기획보도를 살펴보면 KBS창원총국이 8건(26.7%)로 가장 많았고, MBC경남 5건(14.3%), KNN 2건(14.3%) 보도했다. KBS창원총국은 [KBS 현안 질의]를 통해 단체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했다. MBC경남은 [이 공약 어때] 기획보도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단체장 후보별 공약을 비교했고, [이 선거구 주목] 보도를 통해 도의원 선거 판세분석이나 서부경남 지역 선거 이슈, 정책 공방 등을 보도했다.

2. 경남지역 주요 방송 3사 지방선거 보도주제별 건수

5월 3주차 경남지역 방송 3사 지방선거 보도를 주제별로 분류한 결과 정책·공약 보도가 23건(24.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선관위 및 선거법 관련 보도가 20건(21.3%), 선거전략 보도가 12건(12.8%), 시민사회 및 유권자 입장 보도가 10건(10.6%), 후보의 동정, 행보 보도가 9건(9.6%) 순으로 나타났다. 공천 및 경선 보도는 1건(1.1%)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자 공천관련 보도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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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방송 보도주제별 보도 건수 및 비율(5/16~22) ⓒ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5월 2주차에는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 전략이나 포부를 밝히는 보도가 15건(23.8%)이었는데, 3주차에 들어서자 12건(12.8%)으로 줄었다. 또, 2주차에는 정책·공약에 대한 보도가 6건(9.5%)인 반면 3주차에 들어서자 23건(24.5%)으로 대폭 증가했다.

3주차 모니터 기간동안 선관위 및 선거법 관련 보도들도 많았지만, 대부분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고발 내용이나 토론회 개최 안내 등 단신성 보도들이 많았다.

KBS창원총국은 <[풀뿌리 언론K] 누구 없소?... 후보자들, 선거사무원 찾아 삼만리>(5/18) 보도에서 "선거사무원은 선거기간동안 이렇게 거리유세를 지원하는 등 후보자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일부는 선거사무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책·공약 보도에서는 정책을 전달하거나 기초단체장 후보자의 발언을 인용하는 방식의 보도가 대부분이었다. MBC경남은 <경남의 소수정당 "어렵지만 꿋꿋하게">(5/18) 기사에서 "대통령 선거 이후 보수세 확산 속에 정의·진보·녹색·노동당은 후보 단일화에 이어 공동 공약을 발표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군소정당 후보들의 공약을 반영했다.

3. 경남지역 주요 방송 3사 지방선거 선거종류별 보도 건수(중복체크)

경남 지역은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져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창원의창구 국회의원을 뽑게 된다. 한 기사에서 여러번 선거종류를 언급했을 경우 중복해서 체크했다. 경남 지역 외 선거의 경우 기타로 집계했다.

경남지역 방송 3사의 선거종류별 보도 건수 및 비율을 살펴보면 기초단체장이 39건(36.8%)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단체장 22건(20.8%), 교육감 14건(13.2%), 광역의원 8건(7.5%), 기초의원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각 6건(5.7%)며 기타 11건(10.4%)은 부산지역 선거를 나타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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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방송사 선거종류별 보도 건수 및 비율(언급된 정당 복수체크)(5/16~22) ⓒ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보도는 2주차 62건(60.2%)이며 이번 3주차에도 61건(57.5%)으로 비슷한 언급량을 보였다.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선거까지 합하면 75건(70.8%)으로 단체장 선거 중심 보도는 여전했다. KNN은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으며 단체장 선거에서도 유권자의 관심이 적은 교육감은 1건(3.4%)밖에 없었다. 

4. 경남지역 주요 방송 3사 지방선거 정당별 보도 건수(중복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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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방송사 정당별 보도 건수 및 비율(언급된 정당 복수체크)(5/16~22) ⓒ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경남지역 선거보도에서 정당 언급 건수를 살펴봤다. 기사 내에서 여러정당을 언급한 경우 중복집계했다.

경남지역 주요 방송 3사의 5월 3주차 정당 언급 건수는 국민의힘이 58건(36.3%)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43건(33.8%), 정의당 21건(13.1%), 무소속 15건(9.4%), 통일한국당 8건(5.0%), 노동당, 녹색당, 우리공화당, 진보당 각 1건(0.6%)씩 집계됐다.

군소정당 중 도지사 출마자가 있는 정의당과 통일한국당 외에는 언급량 자체가 거의 없었다. 노동당, 녹색당, 우리공화당, 진보당이 언급된 보도는 MBC경남 <경남의 소수정당 "어렵지만 꿋꿋하게">(5/18) 단 한건 뿐이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합하면 약 70%로 거대양당 중심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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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MBC경남 뉴스데스크경남 <여론조사 분석... 국민의힘 후보 우세> 논평보도 ⓒ MBC경남

  
MBC경남은 <여론조사 분석... 국민의힘 후보 우세>(5/16) 논평보도를 통해 경남도지사와 교육감, 창원시장, 김해시장, 거제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분석했다. 그래픽을 통해 연령별, 권역별, 정당지지도 등을 분석했은데, 빨강, 파랑색으로 거대양당만 강조해 판세를 분석했다. 도지사 후보에는 정의당과 통일한국당의 후보도 있는데,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5. 차별된 후보자 전과 분석,
사실검증 통한 후보 발언 쟁점 팩트체크한 KBS창원총국


KBS창원총국은 5월 19일 <후보자 46%가 전과자> 논평보도에서 후보자 전과기록을 상세히 분석했다. 어떤 후보자가 전과가 많았는지, 전과기록이 많은 후보자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후보자 자질검증 포함해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보도였다.

일반국민과 비교한 후보자 전과 비율, 어떤 전과가 많은지 등을 분석하며 음주, 무면허, 도주차량죄, 강제추행, 대마관리법·마약류관리법 등 심각한 전과기록을 가진 후보는 누군지, 어떤 정당이 전과가 많은지 등 전과기록에 대한 차별된 분석이 돋보였다.

또, 5월 18일 <[팩트체크K] 단말기 '게임 논란'... 사실은?> 논평 보도에서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발언을 검증하는 팩트체크"라며 경상남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나눠준 '스마트 단말기'를 둔 후보자간 논쟁에 대해 사실을 확인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인 스마트 단말기가 학습용으로 쓰이지 않고 있다"라는 김상권 후보의 지적에, 박종훈 후보는 "게임을 깔거나 오락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만큼 학습용으로 쓰이고 있는지, 교육감 후보들의 쟁점 발언에 대해 학생, 교사를 만나 취재해 실제 스마트 단말기가 학생들의 게임이나 유해사이트 접근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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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KBS창원총국 뉴스7 <후보자 46%가 전과자> 논평보도 ⓒ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모니터 대상 : 2022년 5월 16일(월) ~ 5월 22일(일), KBS창원총국(뉴스7 or 뉴스9) KNN(뉴스아이) MBC경남(뉴스데스크 경남)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www.ccdm.or.kr),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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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재 6.1지방선거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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