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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홍성군수, 국민의힘 이용록 당선

민주당 오배근 후보 2291표차로 꺾어... ”윤석열 정부와 함께 홍성발전 이룰 것“

등록 2022.06.02 01:41수정 2022.06.0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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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이 강한 충남 홍성에 정권교체 바람이 부는 듯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용록 후보가 민선8기 홍성군수에 당선됐다.

홍성군 선거인수는 총 8만4260명으로 총투표율은 54.3%로 4만 475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일 오후 8시부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초반에 면지역 사전투표함이 먼저 열리면서 이용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배근 후보를 앞서는 양상이 이어졌다. 2일 자정을 넘기면서 개표율 63.65%을 보이며 이 후보가 1만5014표(52.85%)를 얻어 1만2721표(44.78%)를 얻은 오 후보를 2293표 앞섰다.

당초 오 후보가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홍성읍과 홍북읍에서도 표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홍북읍에서 360표 차로 오 후보가 앞섰지만 홍성읍에서 이 후보가 333표를 더 획득하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최종 개표 결과, 이 후보가 2만2982표(51.48%)를 획득하면서 2만691표(46.35%)를 얻은 오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오재영 후보는 679표(1.52%), 정낙송 후보는 287표(0.64%)를 획득했다.

따라서 그동안 보수색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홍성에서 보수정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된다는 선거 등식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행정가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와 함께 홍성 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던 이 당선인은 "홍성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선거 출마의 이유로 삼은 저 이용록을 당선시켜주신 군민 여러분이 선거의 승리자다. 먼저 선거 기간 중 문자 폭탄과 선거 유세 소음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민이 행복한 홍성 건설을 위해 다함께 뜻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저를 지지해 주심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성군수 선거에서 경쟁해서 최선을 다하신 오배근 후보님과 오재영 후보님 그리고 정낙송 후보님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함께 경쟁하면서 모든 후보자들이 진심을 담아 홍성 발전을 위해 고뇌한 소중한 정책들을 만드신 것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 군 발전에 필요한 정책은 반드시 채택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이용록을 군수로 당선시켜주신 군민 여러분의 뜻이 홍성군이 좀 더 발전하고 홍성군민이 좀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혁신도시의 완성과 원도심의 활성화를 향한 군민의 염원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군민의 뜻을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살맛나는 홍성을 만들겠다. 인사혁신과 성과에 따른 확실한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해 확실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당선인은 "선거는 끝이 났다. 선거기간 갈라졌던 군민의 마음을 이제는 군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다시 뭉쳐야 한다. 또한 홍성군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선거기간동안 열정을 다하신 군수후보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후보 모두 수고 하셨고 당선되신 분들 축하드리며 낙선하신 후보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6.1지방선거에서 홍성군은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네거티브보다 정책선거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선진 선거문화를 보여줬다"며 "앞으로의 군정 또한 미래 지향적으로 변화하고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이 수립된 후 현재까지 홍성군에는 34명의 관선군수와 5명의 민선군수가 재임했다. 제31대 홍성군수를 역임한 이상선 군수는 관선 제33대 홍성군수와 민선 2기 홍성군수를 역임해 총 3대에 걸쳐 6년 6개월간 재임했다. 이후 김석환 군수가 2010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후 2014년과 2018년, 재선에 성공해 홍성군수 최초 3선 군수로 민선5기부터 민선 7기까지 총 12년간 재임하면서 역대 군수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길다.

정당별로는 민선 1기 이종근 군수(자유민주연합), 민선 2기 이상선 군수(무소속), 민선 3기 채현병 군수(자유민주연합), 민선 4기 이종건 군수(한나라당), 민선 5기·6기·7기 김석환 군수(국민의힘)로 이상선 군수를 제외한 4명의 군수가 보수당에 당적을 두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홍성 #내포신도시 #전국동시지방선거 #홍성군수 #이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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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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