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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친명 갈등에 박홍근 "니탓내탓 말고 반성부터"

"재창당의 심정으로 '그만하면 됐다' 할 때까지 혁신할 것"

등록 2022.06.07 09:56수정 2022.06.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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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당장 니탓내탓 하지 말고 집단적 반성부터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6.1 지방선거 참패 후 당내 친이재명계와 친문재인계 사이의 책임공방이 거세지며 계파 싸움이 고조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성의 토대 위에 혁신의 방향을 잡고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재창당의 심정으로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혁신하겠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후 일주일이 지났다"라며 "저를 포함한 민주당이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국민께서 내린 엄중한 평가와 심판을 겸허히 새기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례적인 반성문 대신 국민께서 왜 회초리를 드셨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제한 없이 성찰하겠다"고 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시도당위원장과 원외위원장을 비롯해 당내외 여러 사람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라며 "그동안 민주당의 정책 기조와 정치 노선, 그리고 태도와 자세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근본적인 생각은 같았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우선 챙기고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지는 민주당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스스로 끊임없이 채찍질하겠다"고 했다.   
#박홍근 #친명 #친문 #민주당 #6.1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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